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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형사'가 김대진 PD의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인터뷰를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에 김대진 PD는 "원작과 비교하기 보다는 현재의 '나쁜형사' 자체를 봐주셨으면 한다. 뿌리는 '루터'에서 시작했지만 우리 스태프와 배우들이 만들고 있는 '나쁜형사'는 다르게 가지를 뻗어 시청자들에게는 분명 다른 열매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라고 이유 있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
김대진 PD는 왜 '루터'를 리메이크 작품으로 선택했는지 묻는 질문에 "캐릭터와 스토리가 매력적이었다. 원작 속 주인공 루터는 단순한 히어로가 아닌 현실의 문제로 고민하고 때론 짠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캐릭터다. 앨리스는 사이코패스 여자 주인공인데, 이 두 캐릭터가 만나 교감을 하고 관계를 맺는 이야기 자체가 상당히 흥미로웠다"고 밝히며 "리메이크 작품에서는 현지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대한민국의 실정, 정서에 맞게 캐릭터, 이야기, 설정 등을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인물들 간에 관계를 촘촘하게 엮기 위해 스토리를 더했다"고 원작과 '나쁜형사'의 차이점에 대해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대진 PD는 배우들을 향한 전폭적인 신뢰와 애정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주인공 우태석 역을 맡은 신하균에 대해 "현장에서 신하균은 감독에겐 훌륭한 조력자이면서도 긴장케 하는 자극제이고, 동료 배우들에겐 함께 가는 리더다. 우태석 역에 신하균을 캐스팅 한 것이 옳은 결정이었다는 것을 매 순간 실감한다"고 전한 동시에 신인 배우를 주인공으로 파격 캐스팅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밝혀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나쁜형사'는 '배드파파' 후속으로 오는 12월 3일부터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