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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운 우리 새끼' 홍진영의 친언니 홍선영이 동생보다 한 수 위의 '흥부자 포스'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도 언니 홍선영은 밥도 안 먹고 게임에만 집중하는 동생에게 엄마처럼 찰진 잔소리를 쏟아냈고, 홍진영은 언니의 잔소리에 투덜거리며 '현실 자매'답게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홍진영-홍선영 자매는 '흥자매'로 둔갑했다. 배달 음식이 오기 전 함께 TV를 보던 두 사람은 노래가 흘러나오자 자동으로 화음을 맞추기 시작했다. 급기야 춤까지 추면서 넘치는 흥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학창 시절 성악을 배운 언니 홍선영은 홍진영 뺨치는 노래 실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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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언니 홍선영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동생에게 "다이어트해서 좀 더 건강하게 살자는 거 아니냐"면서도 "네 말 뜻은 아는데 밥 먹을 때 그런 얘기하지 마라. 짜증 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머릿속은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내 가슴에서 고기를 원하는데 어떡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홍진영과 언니 홍선영은 마트에 가기 위해 차를 탔다. 홍진영-홍선영 자매는 차에 타자마자 화음 넣으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 안무까지 딱딱 맞추며 '흥자매'다운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평소 홍진영을 아끼던 母벤저스는 이날만큼은 홍진영보다는 언니 홍선영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종국 어머니는 "언니가 너무 재밌다"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고, MC 신동엽은 "팬이 된 느낌이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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