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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올겨울,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감성 드라마 두 편이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바로 새로운 월요병 치료제로 등극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과 바로 금요일 밤의 휴식같은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가 그 주인공들. 각각 코믹 판타지 로맨스와 문명충돌 로맨스를 표방하는 두 드라마가 어떤 빛깔로 '따뜻함'이라는 공통색을 칠했을지 파헤쳐봤다.
#<계룡선녀전> 월요병을 치료하는 선녀님의 따스한 위로!
특히 서울 한 복판에 사뿐히 날아든 선녀 선옥남의 순수한 엉뚱함이 기분 좋은 미소를 유발하는가 하면 지고지순한 마음씨로 주위를 보듬는 행동들이 따스함을 전한다. 우리가 잊고 살았던 느긋함의 여유, 기다림의 가치를 잔잔하게 깨우고 있는 것. 선옥남이 정성스레 달인 커피가 지친 현대인을 꿀잠으로 이끄는 것처럼, 그런 그녀의 느긋한 온정이 가득한 '계룡선녀전'은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없애는 달콤한 위로가 되고 있다.
#<톱스타 유백이> 일주일의 피로를 풀어주는 금요일 밤의 휴식!
특히 지난 주 첫 방송부터 평균 2.8%, 최고 3.3%의 시청률(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반향을 일으킨 '톱스타 유백이'는 한 주를 마무리하는 '新 힐링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름다운 섬마을 속에서 슬로 라이프와 아날로그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정겹고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시청자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돌아보게 만든 것. 투박하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섬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그려낸 '톱스타 유백이'가 선사할 따뜻한 위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tvN 관계자는 "선녀가 등장하는 판타지와 정겨운 섬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재가 어쩌면 상반돼 보일 수도 있지만, 두 드라마 모두 현대 문명에 때 묻지 않은 청정함과 따뜻함을 가졌다. 순수한 여주인공 선옥남과 오강순, 까칠한 도시 남자 정이현과 유백이라는 정반대 남녀의 만남이라는 점 역시 공통점이다"며 "요즘 같은 팍팍한 현실을 살고 계시는 시청자분들이 월, 화요일에는 '계룡선녀전', 금요일에는 '톱스타 유백이'를 보시면서 지친 마음을 힐링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편,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되며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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