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배두나 "할리우드서 배운 내공, 이번 작품에서 쏟아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11-19 11:23


배우 배두나가 19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마약왕'의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말하고 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대한민국의 아이러니를 스크린에 구현했다. 대한민국에서의 실제 마약 유통사건들을 모티브로 재창조한 '마약왕'은 19일 개봉한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11.1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배두나가 "할리우드에서 배운 내공을 '마약왕'으로 쏟았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범죄 영화 '마약왕'(우민호 감독, 하이브 미디어코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 역의 송강호, 마약 근절을 목표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온 열혈 검사 김인구 역의 조정석, 1970년대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로비스트 김정아 역의 배두나, 사촌 형 이두삼을 따라 밀수업에 동참하게 된 이두환 역의 김대명, 이두삼의 우여곡절을 함께 한 조강지처 아내 성숙경 역의 김소진, 그리고 우민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두나는 "다른 나라에서 영화를 촬영하며 많이 배웠는데 그런 배움을 '마약왕'에서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작품이 어렵다기 보다는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그는 "그동안 평범한 역할을 많이 했다가 이번 작품에서는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나 역시 재미있고 신선하게 촬영했다. 알다시피 나는 섹시스타, 미녀스타가 아니지 않나? 우민호 감독도 전형적인 로비스트가 아닌 것 같아 즐겁게 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약왕'은 197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마약 유통사건의 배후이며 마약계의 최고 권력자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이성민,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이 가세했고 '내부자들' '간첩'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1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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