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마약왕'(우민호 감독, ㈜하이브 미디어코프 제작)이 독보적인 매력을 장착하고 2018년 대미를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 배우, 감독, 스타일까지 놓칠 수 없는 포인트들을 장착하고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기왕 송강호,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
'택시운전사', '변호인', '괴물'까지 대한민국 유일의 쓰리 천만 배우 송강호의 강렬한 변신이 '마약왕'에 쏟아지는 관심의 첫 번째 이유다. 영화 '마약왕'은 국가는 범죄자, 세상은 왕이라 부른 남자 이두삼의 모든 면모를 그리고 있다. 부산의 하급 밀수업자에서 아시아 최고의 마약왕으로 거듭나는 이두삼은 가장으로서 가정을 살뜰히 돌보는 모습부터, 권력을 거머쥔 마약왕의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까지 선보여야 하는 전기적 인물이다. 그간 흥행 필모그래피로 익숙한 소탈하게 웃는 소시민적인 송강호의 모습부터, 아직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파격적인 카리스마로 휘몰아치는 송강호까지 '마약왕'에서 만날 수 있다.
충무로를 압축한 영화,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까지 열연 파노라마.
'마약왕'은 1970년대의 인물들이 된 연기 끝판왕들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영화다. 송강호뿐만 아니라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까지 독보적 크레딧이 '마약왕'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을 둘러싼 열혈 검사, 로비스트, 사촌동생, 조강지처, 동업자, 범죄 조직 보스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그야말로 눈 뗄 틈 없는 연기 앙상블, 열연 파노라마를 펼칠 전망이다.
'내부자들' 사단이 다시 뭉쳤다, 1970년대 완벽 재현, 우민호 감독의 날카로운 통찰력이 빛나다
영화 '마약왕'은 '내부자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로 약 9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청불 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우민호 감독의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내부자들'을 함께 했던 제작진이 그대로 참여해,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대한민국의 아이러니를 스크린에 구현했다. 대한민국에서의 실제 마약 유통사건들을 모티브로 재창조한 '마약왕'은 70대 한국뿐만 아니라 4개국어를 하는 캐릭터 김정아(배두나)가 등장하는 만큼 미국, 일본 등 외국영화의 이미지들까지 적극 활용하여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비주얼을 기대케 한다.
한편, '마약왕'은 12월 19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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