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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나인룸' 김희선-김해숙이 강제 영혼체인지 위기에 빠진 김영광을 구해냈다. 더욱이 김희선이 김영광-김해숙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이경영에 대한 복수를 마무리할 것임을 다짐해 사이다 전개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을지해이는 장화사의 재심 신청 대응 전략을 빌미로 김종수(손병호 분)를 찾아갔다. 다행히 재심서류와 핵심증거인 녹음파일의 폐기 전이라는 것을 확인했지만 김종수는 을지해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에 을지해이-장화사-감미란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댔다. 을지해이는 김종수의 금고 위치와 비밀번호 앞 두 자리를 장화사에게 전달했다. 장화사는 청소부로 위장해 감미란과 '법무법인 담장'에 잠입하고 김종수의 금고를 여는 데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김종수는 모든 서류 검토를 마쳤고 기산은 모든 자료를 불태워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장화사는 "내일 죽는다고 해도 추영배 두고 이렇게 가진 않아"라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다짐했다. 이어 "해이 네가, 내 재심청구 증거자료를 추영배에게 넘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아닐까 했어"라며 김종수의 금고에서 발견한 을지해이의 갖가지 위법증거들을 건네 주었다. 을지해이는 자신의 추락을 막기 위해 장화사의 자료를 넘겼던 지난 날들을 진심으로 후회하며 "죄송해요. 죄송해요. 장화사씨"라고 참회의 눈물을 흘려 마음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한편, 기유진은 강제 영혼체인지를 막은 사람이 을지해이와 장화사였음을 알고 한걸음에 을지해이를 찾아왔다. 을지해이는 기유진에게 기산과 타협하라고 말했던 것도 병원에서 그를 구했던 것도 "모두 자신을 위해서"였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신원복원 소송은 내 손으로 마무리 짓고 싶어"라며 기산에 대한 복수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기유진은 다시 돌아온 을지해이를 아무 말없이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이에 과연 을지해이-기유진-장화사가 폭주하는 기산의 정체를 낱낱이 밝히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을지해이가 기유진-장화사와 다시 손을 잡기까지 을지해이-장화사의 뜨거운 워맨스가 빛났다.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의기투합해 기산으로부터 기유진을 성공적으로 구해냈다. 더욱이 장화사가 을지해이의 위법증거들을 획득하고 그가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인과응보의 법칙'을 되뇌며 기유진-장화사와 다시 손을 잡기까지 고뇌하는 김희선의 연기가 돋보였다. 자신의 위법증거를 받아 들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부터 기유진에 대한 감정을 애써 숨기는 애틋한 표정까지 시청자들이 을지해이라는 인물에 온전히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나인룸' 1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7% 최고 5.6%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방송 직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을지해이 이제부터라도 옳은 길 가면 돼", "해이가 막다른 길로 오니까 깨달음을 얻은 듯. 이제 복수만 하자", "해이 유진 너무 애잔하다. 두 사람 다시 만나서 좋아요", "화사랑 해이 이제는 행복하면 좋겠는데 추영배 무너지는 것만 진짜 보고 싶네", "김희선 김해숙 두 사람 연기 너무 좋아요. 매주 감탄하면서 보고 있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tvN '나인룸' 14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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