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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내꺼"…첫방 '미추리' 제니, 귀요미 힌트 사냥꾼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1-17 00:5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추리' 블랙핑크 제니가 귀요미 힌트사냥꾼으로 변신했다. 주어진 힌트는 물론 남의 행동도 놓치지 않았다.

16일 SBS 새 금요 예능 '미추리 8-1000'(이하 '미추리')이 첫 방송됐다.

MC 유재석을 비롯해 김상호, 양세형, 장도연, 손담비, 임수향, 강기영, 블랙핑크 제니, 송강까지 멤버들이 차례차례 모여들었다. 사전미팅에선 '농촌에서 1박2일'이라는 사실만 전달된 상황. 멤버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장' 유재석은 뜻밖의 녹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가장 마지막에 등장했다. 제니는 '무슨 예능인줄 알고 나왔냐'는 질문에 "농촌생활"이라고 천진난만하게 답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여러분은 고립생활을 하게 된다. 모두의 소지품을 반납해야한다"고 말했다. 과자를 챙겨운 임수향은 좌절했다. 양세형은 "제니 씨한텐 깜찍함을 뺏어야한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이어 미추리에 현금 1000만원이 묻혀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유재석은 "8-1000의 뜻은 8명이 1000만원을 찾는 게임이다. 제작진-소속사와 나누지 않고 온전히 본인이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니는 가장 큰 소리로 환호한 뒤 "멤버가 4명이라서"라며 멋적어했다. 손담비는 "개인플레이다. 모두가 적"이라며 불타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출연자들에겐 총 8개의 물건이 나뉘어졌다. 임수향(카세트테이프), 손담비(랜턴), 김상호(리모컨), 장도연(펜), 김기영(망치), 송강(컵), 양세형(돋보기), 제니(식빵)이었다. 힌트게임을 통해 타인의 물건을 복사할 수 있다. 제니는 "식빵으로 뭘 하라는 거에요"라며 좌절했다.

이어 멤버들은 고구마 캐기와 물고기 잡기로 4명씩 나뉘어졌다. 무난히 고구마를 캔 반면, 물고기 쪽은 고전 끝에 손톱만한 3마리를 잡는데 그쳤다. 멤버들은 강변에 흩어져있던 빨간돌을 발견했고, 강기영은 자신의 아이템인 망치로 이를 깨뜨려 '엘리베이터 열림버튼' 힌트를 획득했다. 하지만 이 모습은 제니와 양세형을 비롯한 모두에게 목격됐고, 이들은 각각 빨간돌을 주워모았다. 강기영은 자신의 섣부른 행동에 가슴을 쳤다.


그 사이 제니는 주위의 눈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려 4번이나 주방으로 진입, 자신의 식빵을 토스터에 구운 끝에 'HOT'이란 글자를 찾아냈다. 앞서 그모습을 들킨 양세형에게도 글자까진 들키지 않았다. 제니는 "전 찾아냈다. 아직 '핫'인지, H.O.T인지 모르겠다"면서도 뿌듯하게 웃었다.


김상호는 자신만만하게 고구마 국수를 만들어먹자고 말했지만, 알고보니 만들어본적이 없었다. 작은 물고기 3마리로 끓인 매운탕도, 고구마 국수도 망했다. 멤버들은 어영부영 식사를 해먹은뒤, '연예인과 썸타봤냐'-'오늘 촬영중 방귀 뀌었냐'-'지금 집에 가고 싶냐' 등의 퀴즈를 통해 팀을 나누고 '살림살이 배구'로 힌트 게임을 펼쳤다.

초반 장도연의 어설픈 손질이 손담비를 방송인 생활 최대 위기에 빠뜨렸지만, 양세형의 맹활약으로 승리는 김상호-손담비-양세형-장도연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빨간돌'을 깰 강기영의 망치를 각각 복사했다. 이어 김상호는 자신의 아이템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다가 'D;1'이란 글자를 찾았고, TV의 'Drive 1'에 접속해 '살구'라는 힌트를 얻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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