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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래퍼는 랩으로 말할까. '이수역 사건' 추가 영상으로 화제가 됐던 산이가 '페미니스트'로 침묵을 깼다.
산이는 15일 자신의 SNS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이수역 폭행 사건의 추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이수역 사건'은 지난 13일 이수역 인근 맥주 주점에서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서로에 대한 혐오발언을 이어간 끝에 충돌, 몸싸움을 벌인 사건이다. 피해자의 주장이 담긴 청와대 국민청원은 30만명이 넘는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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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가 올린 영상에는 '이수역 사건' 당사자들이 언쟁하는 소리가 담겨있었다. 영상 속 여성들은 "내가 6.9로 태어났으면 XX했다", "여자 만나본 적도 없어서 XX가 뭔지도 모른다", "저 XX들한테 가서 얘기하라"며 소리를 지르고 있다. 남성들은 "보고 말해", "그만하라", "X갈X"이라며 맞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피해 여성의 말만 담긴 불법 촬영 영상"이라며 '산이 처벌' 청원도 올렸다.
산이가 최근의 남녀 갈등을 담은 노래를 내놓을지, 혹은 노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꺼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