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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이제훈이 '웨어러블 괴력 폭주'와 심각한 부작용 사이의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면서, 최종 선택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이은 오작동을 드러냈던 웨어러블이 이수연의 몸에도 치명타를 입히며, 심상찮은 전조를 드러내고 있고 있다. 강력한 자성을 보이던 웨어러블이 '감전 사태'를 일으키며 이수연에게 부상을 입히자, 미스터장(박혁권)은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착용 금지령을 내렸던 상황. 그러나 이수연은 직장 생활과 한여름과의 만남 등 '평범한 삶'에 대한 갈망으로 인해 웨어러블 착용을 강행했다.
13일 방송에서 갑작스럽게 코피를 뚝뚝 흘리기 시작한 이수연은 염증 수치가 높아졌다는 미스터장의 전화에 이어 목 아래까지 번진 실핏줄을 발견하고 심각함을 깨달았다. 이어진 한여름과의 데이트에서도 급격히 기운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던 이수연은 오른쪽 상반신 전체로 번진 멍자국과 색깔이 급격히 죽어가는 팔을 바라보며 심란한 눈빛을 드리웠다. 결국 이수연은 보통 사람처럼 살아갈 수 있지만 자신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을 안기는 웨어러블을 안고 가느냐, 놓고 가느냐의 '기로'에 선 채, 최종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제작진 측은 "이제훈은 연이은 촬영 강행군에도 이수연의 감정에 더욱 집중한 채 나날이 놀라움을 안기는 연기를 선사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전개에서 이수연은 더욱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웨어러블에 관련한 막바지 서사와 결말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여우각시별' 지난 방송에서는 미스터장이 한여름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과 함께 갑작스러운 안개로 인해 공항 관제탑에서 '저시정 2단계'를 발령하는 엔딩이 이어져,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며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여우각시별' 27, 28회는 19일(월)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