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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25년 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수록 반전의 연속이다. 서인국의 아버지가 살인자였고 그의 어머니가 아버지의 손에 살해당한 것은 물론 서인국이 화상 흉터로 연결된 정소민과의 충격적 운명을 목도하게 되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가 전개가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특히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며 처절하게 무너져 내리는 서인국의 모습을 통해 향후 휘몰아칠 남은 2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혼란에 빠진 김무영은 그동안 소중히 간직해 온 4인 가족 그림을 구기며 처절하게 무너져 내리는 등 방황했다. 지금껏 김무영은 자신의 아버지가 경찰일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을 간직해온 바. 하지만 사건의 진실을 마주하면서 아버지를 향했던 그리움은 말할 수 없는 허탈함과 실망감으로 변해버렸다.
그런 가운데 유진강은 구겨진 그림을 보고 김무영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이후 자신의 아버지가 살인자라는 사실을 고백한 후 또 다시 세상과의 문을 닫으려는 김무영에게 유진강은 '사랑해'라는 문자로 자신의 변치 않은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런 나여도 진짜 괜찮아? 다시 태어나고 싶어"라는 김무영에게 "당연하지"라며 따뜻하게 안아주는 유진강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나아가 유진강은 "그러려면 따뜻한 집에서 살아야지. 따뜻한 집에서는 따뜻한 밥 냄새가 나"라며 소박하지만 정성이 깃든 밥을 함께 나눠 먹는 모습으로 김무영의 유일한 안식처로서 유진강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켰다.
한편 '일억개의 별'은 매회 감각적인 연출과 각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을 더욱 폭발시키는 대사들의 향연, 서인국-정소민-박성웅의 열연이 더해지며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하고 있다. 특히 25년 전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는 교차 편집과 디테일한 연출이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매회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혼란과 허탈, 상실감에 뒤섞여 무너진 김무영을 표현하는 서인국의 다채로운 눈빛과 그를 보호하는 따스한 매력으로 극을 아우른 정소민, 서인국과 함께 쫀쫀한 텐션을 올리는 박성웅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을 선사하고 있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일억개의 별'은 매주 수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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