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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마동석(47)이 "대중의 비판 나 역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충무로 전매특허 마동석만의 본능적인 맨주먹 액션이 집약된 '성난 황소'는 그의 종전 작품들을 뛰어넘는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액션을 선보이며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완성한 것. 무엇보다 올해 5월 개봉한 '챔피언'(김용완 감독)을 시작으로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원더풀 고스트'(조원희 감독) '동네사람들'(임진순 감독), 그리고 '성난황소'까지 무려 다섯 작품으로 연달아 관객을 만난 마동석이 '성난황소'에서는 어떤 새로운 액션 연기로 관객의 오감을 만족시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마동석은 '매번 똑같은 액션 연기'라는 지적에 대해 "나 역시 관객의 댓글을 봤다. 내가 출연한 영화 중 성적이 좋지 않은 영화도 많은데 출연 배우로서 당연히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가 원래 흥행 타율이 좋은 배우가 아니다. '부산행'(16, 연상호 감독) 이후 계속 달려 왔는데 따지고 보면 흥행 성적으로는 5할 정도 된다. 타율이 좋은 편이 아니다. 앞으로 타율을 신경써야 하고 좋아야 한다. 타율을 높이는게 현재 내 목표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수는 기존의 많은 배우들과 비슷한 것 같다. 1년에 3편 정도 촬영을 한다. 나는 대단한 연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한 작품 한 작품 치열하게 연기한다. 다른 사람보다 고민을 많이 한다고 자부하고 노력도 많이 한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한 메뉴를 완벽히 잘해보자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지만 내년에 의도치 않게 다른 장르의 영화를 줘서 색다른 연기도 보여줄 수 잇을 것 같다. 다만 액션은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 장르고 계속 잘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남자가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액션 영화다.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등이 가세했고 김민호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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