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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빠가 거기서 왜 나와?!"
무엇보다 그동안 '내 사랑 치유기'에서는 박준규, 지상렬, 안길강, 김미화 등 '명품 카메오' 등장, 극을 보는 재미를 한껏 드높였던 상태. 이번에는 예능, 뮤지컬, 영화 등 방송가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홍석천이 사채업자 역으로 특별 출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홍석천이 검은색 선글라스에 가죽 재킷으로 '사채업자의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는 현장이 포착됐다. 극 중 사채업자 홍석천이 임치우(소유진)의 엄마 이삼숙(황영희)이 운영하는 주아 미용실에 갑자기 들이닥쳐 임치우, 이삼숙, 송재영(소준섭)을 초주검되게 만드는 장면. 홍석천은 종이 두 장을 내밀며 여유롭게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말리던 송재영과 육탄전을 펼치는 듯한 자세를 취해 궁금증을 높인다.
촬영에 들어가자 고도의 집중력과 연기력을 선보이는 홍석천으로 인해 뜨거워진 현장은 곧 웃음바다로 변하고 말았다. 홍석천과 소준섭이 격하게 껴안는 데 이어, 서로의 머리를 쓰다듬는 즉흥 애드리브로, 본의 아니게 '데칼코마니 인증 샷'을 연출했던 것. 스태프들은 너무 똑같은 두 사람의 모습에 한 번, 찰떡 호흡에 또 한 번 웃음을 터트렸다.
제작진 측은 "특별출연 제의에 한달음에 달려와 진지하게 촬영에 임해준 홍석천에게 감사하다"며 "덕분에 재미있는 명장면이 탄생한 것 같다. 홍석천의 열연이 빛나는 '위기의 임치우 家' 장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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