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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이 '아버지를 죽인 원수' 박성웅에게 총을 겨누는 일촉즉발 엔딩이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했다. 서인국은 박성웅을 향한 거센 분노에도 불구하고 '그의 동생' 정소민에게 "너는 그냥 너야. 무슨 일이 있어도 너는 그냥 나한테 너라고"라는 말로 변치 않은 사랑을 고백, 단 3회만을 남겨둔 이후 전개에 대해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연출 유제원/극본 송혜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공동제작 유니콘,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이하. '일억개의 별') 13회에서는 조각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25년 전 진실에 한 발자국 다가선 김무영(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무영은 그의 아버지가 자살했지만 그 이유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양경모(유재명 분)의 말에도 불구, 현재까지도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꿈을 꿨던 상황. 급기야 파편화된 기억이 하나 둘 퍼즐처럼 끼워 맞춰지듯 김무영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유진국(박성웅 분)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했다. 25년 전 과거의 진실에 점점 가까워지면서 자신을 '괴물'이라 욕했던 유진국의 실체를 확인하고 격분하는 김무영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다.
결국 분노에 휩싸인 김무영은 장세란(김지현 분)을 찾아가 총을 구해달라고 부탁하며 유진국의 목을 죄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더욱이 실종 아동 전단지 속 남자아이에 대한 인적사항을 확인하던 중 유진국이 자신을 25년 동안 찾아 헤맸다는 행동에 의문을 갖게 됐다. 그런 가운데 13회 엔딩에서 "왔구나"라고 말하는 유진국을 향해 총을 겨누는 김무영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숨막히는 긴장감에 몰아넣었다. 과연 김무영이 자신의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 채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을 높였다.
이날은 특히 서인국의 미친 눈빛 연기가 시선을 압도했다. '좋은 사람'이라 믿었던 박성웅이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이라는 사실에 경악하는 눈빛을 보이다가도 정소민에게는 한없이 달달한 눈빛으로 보는 이의 심장을 저격했다. 특히 박성웅을 향해 총을 겨눌 때는 냉소적이지만 슬픔이 깃든 눈빛으로 그를 응시하는 등 말보다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는 서인국이 화면을 무섭게 장악했다.
'일억개의 별' 13회 방송 후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 등에서는 "무영이 머릿속처럼 내 머릿속도 복잡해지네", "한 시간 순삭", "무영 눈빛 슬프고 무서워", "오늘 1시간 내내 소름", "긴장감 쩔어", "와~ 혼자 불끄고 보고 있는데 긴장감 갑" 등 반응을 보였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일억개의 별'은 오늘(15일) 밤 9시 30분 14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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