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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마블 슈퍼 히어로의 아버지이자 마블 스튜디오의 정신적 지주인 스탠 리(본명 스탠리 마틴 리버)가 별세했다. 향년 96세.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탠 리에게 빚을 졌을까. 마블의 아버지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애도했다.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역을 맡은 휴잭 맨은 SNS를 통해 "우리는 크리에이티브한 천재를 잃었다"며 "스탠 리는 슈퍼히어로 유니버스에서 선구적인 존재였다"고 전했다. 데드풀 역의 라이언 레이놀즈 역시 "당시에게 모든 게 고맙다"는 추모글을 남겼고 팔콘 역의 안소니 매키, '어벤져스' 시리즈 타노스 역의 조쉬 브롤린을 비롯한 마블 영화의 배우들과 감독들 역시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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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리는 지난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 잭 커비 등과 함께 스파이더맨,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판타스틱4, 데어데블, 블랙팬서, 아이언맨, 토르, 엑스맨 현재 마블을 대표하는 인기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또한 스탠 리는 1994년 '만화계의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으며 2008년에는 예술가들의 최고 영예인 '미국 예술 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