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지만 무섭지 않아"…'컬투쇼' 공효진, '도어락' 홍보 요정 (ft.공블리)[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1-13 14:54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컬투쇼' 공효진이 영화 '도어락' 홍보 요정으로 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배우 공효진이 스페셜 DJ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공효진은 '도어락'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그는 "스릴러를 처음 찍어봐서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장르가 달라지니까 너무 어려웠다. 그렇지만 이번 연기를 통해서 앞으로 더 다양한 장르를 찍어야겠다는 것을 느꼈다"며 연기 의욕을 보였다. 이어 김태균이 "공효진 씨만 나오냐"고 묻자, 공효진은 "제가 옴팡 뒤집어썼다. 저만 계속 나온다. 그래서 걱정이다"고 답했다.


또 공효진은 '도어락' 스토리에 대해 "어떤 사람이 자꾸 저희 집에 와서 산다. 그런데 누군지 모른다. 그 사람이 누군지 찾아가는 이야기다. 말이 안 되지만 이야기를 짜다 보니 그렇게 될 수 있더라"며 전했다. 이어 "스토리를 듣고 주변에서 자꾸 무서운 영화 아니냐고 하는데 저는 오늘 여기 나와서 그리 무섭지 않다고 얘기하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한 청취자는 "공효진 씨 머리 좀 빗었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공효진은 "죄송하다. 솔직히 머리를 잘 안 빗는 편"이라며 "아침에 미용실 가는 게 상당히 귀찮다. 오늘 메이크업도 직접 했다. 직업이 배우다 보니 놀 때는 또 민낯으로 다닌다. 그래도 오늘은 예의 있게 화장은 하고 왔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공효진은 "평소에 민낯으로 다니는 탓에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강요하는 편이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또다른 청취자는 자신이 미래에서 온 사람이라며 "'도어락' 봤는데 공효진 씨 연기 너무 잘하더라. 관객수도 500만이 넘었다"며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공효진은 웃으며 "제가 출연한 영화를 다 합쳐도 1000만이 안 될 거다. 영화사에서는 이런 얘기를 싫어하겠지만 사실이다"며 "그래서 걱정이다. 그래도 '도어락'이 제가 했던 영화들보다 대중적이긴 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옆에서 김태균은 "제가 꼭 '도어락'을 보겠다"며 '컬투쇼' 의리를 뽐냈다.


이어 공효진은 자신이 출연한 '577프로젝트'를 보고 국토대장정에 나서 결혼 상대자를 찾았다는 사연에 "직접 국토대장정을 참여해 577km를 걸었다. 결혼할 사람 만날 수 있겠더라. 국토대장정을 하면 도와주고 밀어주고 그러면 금방 의지가 된다. 걸으면서 할 게 없으니 옆에 있는 사람이랑 계속 얘기하게 된다. 이틀 정도 걷다 보면 결국 거기에 참여한 전원과 얘기하게 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은 또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울고불고하는 스타일이냐"라는 질문에 "어떤 사람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다. 울고불고할 때도 있다"라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공효진이 김예원 김성호 등과 호흡을 맞춘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은 혼자 사는 여성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포 스릴러. 오는 12월 5일 개봉 예정이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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