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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계룡선녀전' 윤현민이 설레는 본격 '로코감성'을 발휘하고 있다.
그 갭차이가 캐릭터를 한층 생동감 넘치게 만들며,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듣는 이를 질리게하는 설명에 취한 모습이나 몸을 사리지 않는 주사 연기는 극의 코믹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반면, 이와 극명한 온도차를 이루는 모습까지 더해져 윤현민표 로코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방송 말미 옥남의 무릎에 누워 점순(강미나 분)을 향해 취중에 속삭인 "미안하다"는 한마디는 애틋한 인연을 짐작케하며 아련하고도 설레는 동화 같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처럼 윤현민은 정이현의 다양한 면면을 끌어올린 입체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계룡선녀전'이 가진 위트와 분위기에 찰떡같이 녹아 든 하드캐리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 인물의 변화를 경쾌한 템포로 풀어내며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인물이 판타지를 마주했을 때의 감정선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로코감성'이 물든 '계룡선녀전'을 통해 앞으로 웃기고, 귀엽고, 설레고 다하는 윤현민의 다채로운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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