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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드파파' 장혁이 정만식-박지빈의 '강제 신약 섭취의 덫'에 빠져 '절망의 폭주'를 펼쳤다.
정찬중은 수하 박실장(이규호)의 손에 마취주사를 들려 보내 지철을 납치하려고 했고, 지철의 아내 최선주(손여은)와 유영선을 빌미로 협박을 시도했다. 결국 지철은 3알 남았던 파란알약 중 1알을 사용해 박실장을 물리친 후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유지철을 향한 정찬중의 계략은 계속됐다. 정찬중은 또 다시 박실장을 시켜 주국성의 손에 유지철이 사용하는 '파란알약'을 놓아준 후 '유지철이 더 이상 자의로 신약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니, 알아서 해 달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러자 주국성은 시합 직전, 유지철이 평소 사용하던 물통에 '파란알약'을 몰래 녹인 뒤 음험한 미소를 지으며 본격적인 파이트를 기다렸다.
그런데 이때 지철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셨던 것이 주국성이 몰래 신약을 녹여놓은 물이었던 것. 이에 지철은 알약의 효능에 휩싸였고,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며 상대를 몰아붙인데 이어 심지어 상대가 의식을 잃은 후에도 펀치를 내지르는 등 이성을 잃고 폭주했다. 신약의 효능이 지나간 뒤, 시체처럼 축 늘어진 상대를 보고 경악하는 지철과 그런 지철을 보며 흡족한 웃음을 짓는 주국성과 정찬중의 눈빛이 얽히며 극도의 스릴을 선사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배드파파'23, 24회는 13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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