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만인의 연인VS천재배우"…'컬투쇼' 김혜수·조우진, 훈훈한 칭찬 릴레이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1-12 14:5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컬투쇼' 김혜수와 조우진이 서로의 연기력을 극찬하며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발산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의 주연배우 김혜수와 조우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혜수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역을, 조우진은 재정국 차관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극에서 자주 만나고 자주 싸웠다"고 설명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를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와 처음 작업했다는 조우진은 "무척이나 떨렸다. 만인의 연인이자 대스타이신데, 촬영하면서도 꿈만 같았다. 정말 열정이 넘치셨다"고 전했다. 김혜수는 "조우진씨가 다양한 캐릭터를 맡는데 매번 다른 연기를 보여주시지 않느냐. 그래서 저도 기대를 많이 했다"면서 "배우들에게 가장 기쁜 순간은 연기를 잘하는 사람과 같이 연기를 할 때이다. 조우진씨는 정말 연기를 잘하고 훌륭한 배우이다. 약간 천재과인데, 노력도 엄청 많이하고 집중력이 좋다. 함께 연기하는 것에 흥분했다"고 조우진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재정국 차관 역을 맡은 조우진은 "그 시대의 공기 속에 살았던 인물이 어떻게 표현되어져야할지 고민하고, 그때 당시의 신문 보도자료들을 많이 참고했다"면서 "제 캐릭터는 '발암' 캐릭터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1997년도에 대해 회상하며 "그때 상황에 대해 대부분이 그랬듯 저 역시도 잘 몰랐다"면서 "누구나 알 정도의 큰 회사들이 부도난다는 뉴스를 접하고 '왜 그러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금 모으기'를 했었는데, 그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영화에는 유아인, 허준호 등이 출연한다. 김혜수는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 갑수 역을 맡은 허준호에 대해 "선배님이 너무 잘해주셨다. 카리스마를 놀랍게 지우고, 그 시대의 우리들의 아버지로 완벽하게 분했다"고 전했다.

또한 뱅상 카셀이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첫 한국영화에 출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우진은 "뱅상 카셀이 IMF 총재 역으로 출연했다. 김혜수 선배님은 영어를 잘하셔서 영어로 대화하셨고, 저는 통역가를 통해 대화했다"고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김혜수는 "평소에는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일하기 전에는 체중조절을 해야할 필요가 있어서 음식 조절을 한다"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은 독서광이라고. 특히 조우진은 다른 장르의 책 3권을 동시에 읽는다면서 "가끔은 글도 쓰는데 기록에 가까운 글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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