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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정수정(에프엑스 크리스탈,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 '전국구 베스트 드라이버' 차아령 역을 맡아 카체이싱은 물론 맨몸 액션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정수정은 "카체이싱과 문 따기 기술을 선보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운전할 때 가장 신경 썼던 것은 표정이다. 긴장도 되지만 신나기도 한 차아령의 두 가지 감정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촬영했다"고 연기할 때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더불어 같이 팀을 이뤄 촬영했던 배우 송승헌, 이시언, 태원석과의 호흡에 대해 "함께해서 정말 좋았고, 촬영 현장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친남매처럼 되어갔다. 덕분에 연기할 때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오빠들과의 호흡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플레이어'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정수정 일문일답
Q. 첫 장르물 도전에서 액션 연기는 물론 감정 연기까지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별한 소감이 있다면?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이 큽니다.
Q. '베스트 드라이버' 캐릭터를 맡아 매회 오토바이, 스포츠카, 승합차, 심지어는 보트까지 다양한 종류의 운전 실력을 보여줬다. 실제로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었다면?
-아령이가 운전할 때의 표정들입니다. 아령이 운전할 때는 주로 긴박하고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아령이라면 한편으로는 운전하는 상황 자체를 즐기기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긴장하지만 신나기도 한 그 두 가지 면이 다 표현될 수 있도록, 표정을 가장 많이 생각하고 연기했습니다.
Q. '만능 차아령'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카체이싱 뿐만 아니라 맨몸 액션이나 달리기, 문 따기, 소매치기 등 다양한 기술로 작전에 도움을 줬다. 정수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 차아령의 해결사 기술을 뽑아 본다면?
-아무래도 '카체이싱'이지만 그 외엔 문따기를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으로 문을 따야 하는 기술이 필요할 때는 대부분의 작전에서 아령이가 나섰고, 실제로 아령이 때문에 결정적으로 돈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Q. 호송차를 몰고 간 마지막 회 엔딩이 인상적이었는데, 앞으로 차아령과 플레이어 팀이 어떻게 살아갈지 상상해본다면?
-지금까지처럼 나쁜 사람들이 불법으로 모은 돈을 환수하며 지낼 것 같습니다. 멤버들과 훨씬 더 끈끈해진 호흡으로요.
Q. '플레이어'는 멤버들이 환상의 팀 워크를 보여주며 작전 수행을 해가는 것도 하나의 큰 관전 포인트였다. 실제 팀 워크 역시 매우 좋아 보였는데, 촬영 현장에서 멤버들 간의 케미나 호흡은 어땠는지?
-정말 좋았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거의 매일 같이 지내다 보니 정말 친남매처럼 되어갔습니다. 그래서 연기할 때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빠들과의 호흡을 다시 한번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 작품을 통해 장르물에서 '걸크러시'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는데, 또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가 있다면?
-좋은 작품이고, 좋은 캐릭터라면 앞으로 어떤 역할이든지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플레이어'를 사랑해 준 시청자분들에게 한 마디!
-정말 즐거웠던 촬영이라 끝나는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한동안 모든 게 그립고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통쾌하고 사이다 같은 드라마를 만나 저도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플레이어'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