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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향기가 대학 입학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런 그가 '영주'에서 교통사고로 부모를 한날한시에 잃고 남동생과 단둘이 힘겹게 지내다, 절망 끝으로 내몰리던 중 만나게 된 교통사고의 가해자 부부에게 낯선 부모의 정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하는 열아홉 영주를 맡아 극을 이끌어 간다. 특히 김향기는 부모를 죽게 만든 가해자 부부에게서 느끼는 아이러니하고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깊은 눈빛으로 섬세하게 담아내며 다시 한번 '배우 김향기'의 진가를 보여준다.
이날 김향기는 대학 입학을 앞둔 것에 대해 "미성년자니까 술을 못하니까 촬영끝나고 회식자리에도 그냥 밥먹고 나오고 했는데 이제 성인이 되고 술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배우분들과 감독님과 교류가 더 깊어지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기사를 통해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한 김향기. 그는 함께 '우아한 거짓말'을 촬영한 김새론과 대학 입학 기사 이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대학 기사나고 새론이가 먼저 축하한다고 카톡을 해줬다. 그래서 서로 진짜 잘해보자고 했다. 기사가 나고 진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응원도 많이 받았는데 그때 확 실감이 났다. 열심히 해보자 잘 해보자라고 했다. 새론이는 운전면허를 땄는데 부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주'는 이경미 감독의 '미쓰 홍당무'(2008), '비밀은 없다'(2015)의 스크립터로 활동한 차성덕 감독의 데뷔작이다. 김향기를 비롯해 김호정, 유재명, 탕준상 등이 출연한다. 11월 2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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