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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지난 주 마침내 베일을 벗은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은 선녀로 변신한 2인 1역의 문채원, 고두심과 두 서방님 후보 윤현민, 서지훈의 특별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따스하게 물들이고 있다. 오늘(12일) 3회 방송을 앞둔 지금, 월요병을 치료하는 힐링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계룡선녀전'만의 특별한 매력을 살펴봤다.
특히 '참새의 아침식사', '달빛 엘레강스' 등 이름마저 어여쁜 선옥남의 커피가 극 중 피로한 현대인들을 꿀잠에 들게 만드는 것 역시 그녀의 선하고 느긋한 마음씨가 그 속에 녹아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계룡선녀전'은 이 같은 선옥남의 존재를 통해 시청자들의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는 힐링을 선사,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드라마가 되어주고 있다.
#문채원-윤현민-서지훈, 699년 전부터 이어진 서방님 찾기 로맨스!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코믹 터치! 기분 좋은 웃음 전파!
선옥남의 딸 점순이(강미나 분)와 두 모녀의 든든한(?) 조력자인 조봉대(안영미 분) 그리고 신선 3인방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개성을 자랑한다. 인간과 고양이를 오가는 신묘한 소녀 점순이는 응큼한 소설을 즐겨 쓰는 독특함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터주신 조봉대는 화끈한 성격만큼이나 파격적인 외관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소심한 비둘기 신선 구 선생(안길강 분), 짠내 가득한 박 신선(김민규 분), 도망간 남편을 찾는 오 선녀(황영희 분)의 신선 3인방은 '신선'이지만 마치 우리네 이웃 같은 소탈한 매력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이들의 활약은 극에 유쾌한 코믹 터치를 더하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이처럼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은 오늘(12일) 밤 9시 30분에 3회가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