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뷰티인사이드' 서현진, ♥이민기 교통사고 고백에 오열 "나 때문이야"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1-12 22:5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뷰티인사이드' 서현진과 이민기, 안재현과 이다희가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서현진은 이민기의 안면실인증을 부른 교통사고가 자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12일 JTBC '뷰티인사이드'에서는 자신의 교통사고 사연을 고백하는 서도재(이민기)와 이에 기겁하는 한세계(서현진)의 모습이 방송됐다.이날 서도재는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마스크까지 한데다 할아버지가 된 한세계를 정확히 알아봤다. 한세계는 "나 얼굴이 계속 돌아오지 않아요"라며 울먹인 뒤 사라졌다. 이후 버스를 타고가던 한세계는 다시 나타났다. 한세계는 "잊어야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되더라. 아무것도 원치 않을게요. 가끔 보러만 올게요"라고 되뇌었다.

하지만 서도재는 "세상 눈치 때문에 당신 놓칠뻔한 거 깨닫고 내가 싫어졌다"면서 한숨을 쉰 뒤 "가족도 삶도 다 버리고 당신 위해 살겠다. 당신이 어떤 모습이어도 괜찮다"며 진실하게 고백하며 한세계를 포옹했다. 그러자 한세계의 얼굴이 돌아왔다.

채유리(류화영)는 기자를 만나 '한세계의 얼굴이 변한다'는 사실을 기사로 내고자 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 한세계가 나타났다. 한세계는 "열등감도 병"이라며 채유리를 몰아붙인 뒤, 사람들이 보거나 말거나 주스를 붓곤 "니가 잠깐 잊은 모양인데, 스케줄 펑크내고 아무 남자나 만나는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얼굴이 변했으면 좋겠네. 변한 사이에 너 죽여버리게. 완전 범죄"라고 속삭여 채유리를 얼어붙게 했다. 결국 연예계 지라시에는 채유리가 한세계를 질투해 정신분열증이 생겼다는 식으로 유포됐다.

한세계와 서도재는 류은호(안재현)-유우미(문지인)과 함께 밥을 먹었다. 이 자리에 정주환(이태리)이 난입해 서도재의 병을 추궁했고, 서도재는 "연봉 올려줄게"라고 그의 입을 막았다.

한세계와 서도재는 함께 뒷정리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했다. 서도재는 "처음 병이 생겼을 때 사랑하는 사람들을 알아볼 수 없어 무서웠다. 나조차도 사랑할 수 없었다"면서 "잘못 생각한 거다. 아무것도 변한 게 없었다. 사람이 변하면 상황도 변한다고, 나 혼자 생각한 것"이라고 되뇌었다. 한세계도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전혀 관계 없는 사람이 날 위해 목숨을 걸었다"면서 "증세가 나타나면 빨리 이 시간이 지나기만 바랐던 내가 나아진 건 서도재씨 덕분이다. 난 훨씬 더 나은 사람이 됐다"고 감사했다.

서도재는 자신의 안면인식장애에 대해 먼저 가족들에게 공포했다. 10년전 교통사고 때 뇌를 다쳐 할아버지나 어머니조차 알아보지 못할만큼 심한 병이 있다는 것. 강사라(이다희)는 "흠집 하나만 있어도 할아버지가 내칠 기세였다"고 거들었다. 뜻밖에도 임회장(이문수)는 "미안하다. 너한테 한 모든 말이 후회된다. 얼마나 미웠을까"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강사라는 "분위기 타서 저도 할말 있다. 저 최기호랑 결혼 안한다. 그 사람 사랑안한다"고 말했고, 가족들 모두가 동조했다. 서도재도 "날 이기려면 그 사람 힘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임회장은 최기호와 김이사(이철민) 일당에 대해 분노하며 뒤처리를 서도재에게 맡겼다.


강사라는 동생과 함께 산책하던 류은호 앞에 나타나 "오빠 좀 잠깐 빌려갈게요"라고 말했고,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저녁식사를 하러간 자리에서 뜻밖에도 서도재-한세계 커플을 만나 어색한 더블 데이트를 하는 신세가 됐다.

강사라는 "내가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고, 류은호는 이를 부정해 한세계를 흐뭇하게 했다. 이어 한세계는 "이 남자가 날 너무 잘 알아준다. 내가 착한 거"라고 말했고, 류은호는 '내 동생 매력이 뭐냐'는 말에 "나쁜데, 그게 매력이라서"라고 답해 강사라를 기쁘게 했다. 한세계와 서도재, 류은호와 강사라는 각자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서도재는 자신의 안면실인증에 대해 회사에도, 외부에도 알렸다. 최기호는 강사라에게 찾아와 분노를 터뜨렸지만, 강사라는 "너랑 결혼안해. 너랑 한편될 뻔했다니 무섭다"며 결별을 통보했고, 최기호의 들어올린 팔은 나타난 류은호가 막았다. 강사라와 류은호는 서로에게 "다 버렸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나도 다 버리고 싶다"는 말을 주고받았다.

최기호는 서도재의 사무실에도 들이닥쳤지만, 서도재는 "놀아줬더니 겁이 없다. 네가 도움되서 무서워서 참아준 게 아니라 내 동생 때문"이라며 "쓰레기에 걸맞는 대접 해줄까? 다신 나타나지 마라. 너만 죽는 거 아니고 회사도 같이 죽을 것"이라고 통쾌하게 쏘아붙였다.

서도재는 한세계를 무릎에 눕힌 채 자신의 안면실인증이 발발한 교통사고를 회상했다. 조각가였던 아버지가 죽기전 자신이 보고 싶다고 불렀고, 그곳에 가던 중 한 할머니의 교통사고를 구하려다 사고를 당해 병을 얻었다는 것.

이에 충격받은 한세계는 황급히 일어나 집으로 돌아왔다. 한세계는 "감히 어떻게 웃어, 어떻게 그 사람 곁에 있어, 난 그럴 자격 없어"라며 오열했다. 이어 서도재의 전화에 한세계는 "당신 나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울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남북교류 특별페이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