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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배우 임원희가 tvN '나인룸'에서 등장만으로 웃음을 올킬 하며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식 변호사를 꿈꾸는 방상수(임원희 분)는 법무법인 담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강한 자 앞에서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던 그는 담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자신에게 보고하라는 대표 김종수(손병호 분)의 은밀한 제안을 덥썩 물은 뒤 "대표님의 화소 좋은 CCTV가 되겠습니다!"라며 눈물겨운(?) 충성을 다졌다. 또 선배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가 영혼이 바뀐 몸으로 재판에 참석하지 않으려 하자 "나 좀 살려주세요 이러시면 나 짤려요~! 을변님, 선배님, 해이님 한 번만 봐주세요"라며 비굴한 태세까지 보이는 등 임원희 특유의 짠내(?)나는 어투와 표정으로 캐릭터의 코믹한 존재감을 십분 발휘했다.
#이 구역의 케미의 장인은 나야 나♬
#'나인룸'에도 임'짠'희가 있다?!
최근 법무법인 담장의 새 대표 김종수와 자신이 모시는 선배 변호사 을지해이 사이에서 어떤 강자의 라인에 서야할지 갈팡질팡하는 그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이어 "박쥐는 얼마나 힘들까? 여기 붙어야 되나, 저기 붙어야 하나?"라며 웃픈(?) 내적 갈등을 시작, 영혼 없는 눈빛과 나지막한 말투가 캐릭터의 짠한(?) 면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렇듯 임원희는 '방상수' 캐릭터의 버라이어티한 매력을 발산하며 그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창조, '임원희=방상수' 공식을 성립시키며 등장하는 주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역할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자연스러운 연기력은 기본, 뜻밖의 케미스트리까지 터뜨리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더욱 맛깔 나는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매주 마성의 모먼트로 안방극장을 웃음 짓게 만드는 임원희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tvN '나인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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