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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틀트립' MC 특집 미식 여행이 시작됐다. 시작부터 강력해 'MC 특집'의 위엄을 드러냈다. 성시경-박준우는 세계 3대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의 맛'을 안방극장에 전달해 시청자들의 위장을 들썩이게 했다. 궁금증을 자극하는 미식들과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성시경은 첫 베네치아 여행에 설렘과 신남을 드러내며 그 동안 보여준 적 없는 매력을 소환해 안방극장에 '여행의 행복'을 고스란히 전했다.
베네치아에서 성시경-박준우는 상대편인 셰프 이원일의 '먹방 스킬'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 웃음을 빵 터지게 했다. 그들은 '타도 이원일'을 외치며 본격적인 미식 투어를 시작했다. 에스프레소를 시작으로 크루와상, 먹물파스타, 튀김, 피자, 와인, 젤라또 아귀구이, 베네치아식 간요리 등 쉴새 없는 미식 투어를 펼쳤다.
두 사람이 먹은 미식 중 최고는 역시 베네치아 여행의 마무리를 담당한 '해산물 식당'에서의 만찬이었다.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가 하모니를 이루는 '카프레제'가 입맛을 돋우었고, 이어 봉골레 파스타가 입에 닿자 마자 게임 종료를 알렸다. 이어 베네치아식 간요리를 먹고 머리를 잡아뜯으며 격한 감동을 표현하는 성시경의 모습이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증을 무한 자극했다. 아귀 구이의 두툼한 속살의 맛을 음미하며 "살을 씹으면 단 생선 맛이 혀에 붙는다"고 전해 그 맛을 상상하게 했다.
무엇보다 관광객 모드에 돌입해 쉴 새 없이 사진을 찍거나 박준우의 인생샷을 남겨주겠다며 골목골목을 누비며 예쁜 색의 건물 벽을 찾아다니는 성시경의 모습은 이제껏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성시경'을 보여주며 웃음 짓게 했다. 그 중 가장 색다른 매력은 음식을 맛본 뒤 쏟아내는 그의 폭발적인 리액션이었다. 자신이 맛 본 미식의 감동적인 맛을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편, 성시경-박준우의 베네치아 '먹을텐데 투어'를 지켜본 이원일은 이탈리아 미식에 들썩이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내가 왜 이탈리아 음식에 이렇게 반응하지?"라며 자문한 뒤 '녹다운'을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식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 넣어 베네치아 미식과 맞불을 MC 특집 미식전쟁 이휘재-이원일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기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방송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너무 잼있었어요 두분 넘 귀엽고 정말 가고 싶게 만드는 능력! 방송이 너무 짧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오늘 배틀트립 핵꿀잼! 성시경, 박준우 케미 좋은듯", "다음 주에 이휘재-이원일 셰프 편도 많이 궁금합니다. 이원일 셰프가 한식하고 빵을 잘 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먹는 걸 즐기시는 분이라 스페인 편도 재밌게 안내해 주실 것으로 기대해요", "노트에 다 적어 두었습니다 꿀팁 감사합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알찬 원조 여행 설계 예능 KBS 2TV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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