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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GIRLS JUST DANCE!"
'원 투 쓰리 차차차 큐'라는 타이포와 음악에 맞춰 나타난 땐뽀걸즈. 거제의 산과 바다, 들판과 논밭 등 장소를 불문하고 '땐'스 스'뽀'츠를 신나게 추는 여섯 멤버는 그저 춤에 빠져 모든 것을 잊은 모습이다. 이들의 얼굴엔 흥과 열정만이 가득하다. 거제의 상징인 조선업 공단의 철골은 도시의 쇠락을 말해주는 듯하지만, 그 앞에서도 소녀들의 유쾌한 스텝은 멈추지 않았다.
깨지고 다치기 쉬운 나이에 각자의 삶을 스스로 오롯이 살아가고 있는 소녀들이 댄스 스포츠를 통해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성장을 그릴 '땐뽀걸즈'. 댄스 호흡을 맞춘 여섯 명의 거제 여상 멤버들의 케미 역시 짧지만 강렬했다.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부터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에 매진해온 배우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영상이었다.
이어 "시청자들이 다큐멘터리 '땐뽀걸즈'를 통해 받았던 감동을 드라마에서도 조금이나마 구현하기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땐뽀걸즈의 유쾌한 차차차 스텝이 시작될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쇠락하는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아이들을 그린 8부작 성장드라마. KBS 드라마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 '개인주의자 지영씨', '빨간 선생님'을 집필한 권혜지 작가와 '개인주의자 지영씨', '함부로 애틋하게'를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최고의 이혼' 후속으로 오는 12월 3일 월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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