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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정애리가 각기 다른 표정으로 두 손을 맞잡고 있는 '풍전등화 구출 샷'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소유진-정애리는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제작 초록뱀 미디어)에서 각각 키워 준 양엄마와 절친의 응원으로 5살 때 잃어버렸던 가족을 찾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거는 임치우 역, 임치우가 가지고 있던 어렸을 적 옷에 극한 반응을 보이며 혼자만 간직한 비밀을 숨기려고 애쓰는 허송주 역을 맡았다.
소유진-정애리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운명 속에서 만난, '풍전등화 구출 샷'이 공개돼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극 중 임치우가 공사장에 있던 노숙자에게 위협 받고 있는 허송주를 구해내는 장면. 임치우는 겁에 질려 있는 허송주의 상태부터 살피고, 감싸 안으며 보호한다.
반면 허송주는 임치우가 옷을 발견하지 못하게 하려 등을 떠미는가 하면, 임치우의 두 팔을 잡으며 임치우의 신경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하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공사장 쪽을 바라보고 있는 임치우의 모습이 담기면서, 임치우가 옷의 존재를 숨기려는 허송주의 만행을 알아챘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소유진과 정애리는 촬영 전 활짝 웃으며 인사와 안부를 건네고, 두 손을 맞잡은 채 몸을 녹이는 등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던 상태. 촬영이 끝난 후에도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다친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서로의 옷을 털어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두 여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력에 스태프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질 정도로 완성도 높은 장면이 탄생했다"며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내 사랑 치유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