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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멈때’ 안지현, 첫 로코서 내공 폭발...오열+코믹+달달 다 되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1-09 08:49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안지현이 첫 주연작에서 '대체불가 배우'에 등극했다.

안지현은 KBS W '시간이 멈추는 그때'에서 건물주이지만 죽은 아버지가 남긴 빚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짠내 폭발 청춘 김선아를 맡았다.

안지현은 첫 회부터 섬세한 연기로 김선아와 100% 싱크로율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빗속에서 배달을 하던 중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김선아. 힘든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김선아는 사고가 나자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며 오열했고, 안지현의 오열 연기에 시청자들 역시 함께 울었다.

또 안지현은 김현중과도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문준우(김현중 분)는 김선아의 건물 지하로 이사를 오게 되고, 김선아는 사고가 있던 밤 문준우의 능력으로 목숨을 건진다.

문준우가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였던 것. 이후 김선아는 문준우에게 '급관심'을 보이며 쫓아다녔고, 문준우 역시 자신의 능력 속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는 김선아에게 호기심을 보였다.

안지현은 남사친 이시후(최인섭 역)를 대할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김현중과의 케미를 폭발시켰다. 화사한 미소를 장착한 채 김현중을 바라보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시켰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에 엄마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이 외에도 안지현은 사채업자 김양우(박수광 역) 앞에서는 늘 당당한 모습으로 사이다를 안겼고, 여러 사건 속에서 짠내나는 청춘의 고달픈 삶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안지현은 입체적인 김선아 캐릭터에 빙의한 모습으로 준비된 신인이라는 입소문이 사실임을 입증했고, 안지현이 아닌 김선아를 생각할 수 없게 만들었다.

매회 김선아를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대본 열공은 물론, 정확한 캐릭터 분석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안지현. 이 작품 이후 그녀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지난 5, 6회 방송에서는 선아와 준우가 건물에 함께 사는 세입자들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201호에 사는 건달 완호가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 도왔고, 202호에 사는 미숙의 딸 수나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선아와 준우는 두 집을 도우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급물살을 탄 두 사람의 로맨스에 시청자들 역시 설렘을 느꼈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인 문준우가 무늬만 갑인 건물주 김선아를 만나 점차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목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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