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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힌 천정명과 윤은혜의 위장 로맨스가 전국을 접수했다.
그의 아버지 차태수(김병기 분)의 귀에까지 들어가면서 차우현은 자신의 출생 스토리, 강한그룹 강혜주(강서연 분)와 교제하는 사이라는 거짓 발표를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강한그룹이 윤유정에게 무려 4건의 광고 계약 해지를 통보, 골머리를 앓게 된 상황.
본격적으로 계약 연애를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은 실추된 이미지 회복을 위해 한강 공원, 집, 글램핑 장을 돌아다니며 훈훈한 커플의 데이트를 연출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배우인 윤유정의 리드로 꿀 떨어지는 표정, 다정한 스킨십 등을 연기, 실제를 방불케 하는 달달함에 시청자들의 심장이 녹아내렸다.
특히 방송 엔딩에는 어린 시절 화재와 관련된 아픈 과거가 있는 두 사람이 타오르는 불길을 사이에 두고 위기를 마주했다. 걷잡을 수 없게 번진 불길 속에 쓰러진 윤유정과 그녀를 구하려는 마음과 달리 트라우마로 쉬이 움직일 수 없는 차우현의 모습이 다음 회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설렘주의보' 4회에서는 차우현과 윤유정의 비밀스러운 위장 연애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우유커플'의 설렘 케미가 피어올랐다. 갈수록 짜릿한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다음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로맨스 바이블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는 매주 수, 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