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넷플릭스와 첫 작업 불편함 없다, 신기한 느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11-09 11:12



[싱가포르=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은희 작가와 배우들이 넷플릭스와의 작업소감을 밝혔다.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센즈에서 넷플릭스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 '씨 왓츠 넥스트 아시아(See What's Next Asia)'가 열렸다.

류승룡은 "후반 작업이 다르더라. 보안이 철저했다. 포스터만 일주일을 찍었는데 미리 보여주지도 않는다. 힘든 한국영화 세 편 정도 찍는 느낌이었다. 스케일이 굉장히 컸다"고 밝혔다.

주지훈은 "퀄리티 체크에서 내가 걸러지면 어쩌나 걱정하며 연기에 힘썼다. 원래 만나던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이라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혹독한 추위에 발가락을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마지막에 넷플릭스 로고가 나올 때 신기한 느낌이 있긴 하다"고 전했다.

김은희 작가는 "작가들은 원래 밤낮이 바뀌어있다. 오전 9시에 계속 화상회의를 해서 힘들었다. 그외에 창작 과정은 너무나 만족한다. 대화도 잘되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넷플릭스 창립자 겸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테드 사란도스 등이 참석, 넷플릭스의 전략과 비전 향후 라인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터널'을 만든 김성훈 감독과 '시그널'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허준호 등 연기로는 빼놓으면 섭섭할 만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작품은 2019년 1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국에 공개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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