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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서지혜의 매서운 활약이 '흉부외과'를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석한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에선 침착하면서도 냉철한 카리스마가 느껴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진정 환자를 살리기 위한 수술인지, 어떤 마음으로 수술을 한 건지 묻는 그녀는 한 치 물러섬 없는 대립으로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환자가 대권 유력후보 보좌관이라는 사실을 알고 사망을 의도적으로 노린 이사장과 최석한의 거래가 있었음을 짐작해냈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예리한 추리력과 함께 상황을 극대화하는 연기가 몰입감을 더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심장암 환자 수술에 나선 최석한을 이해한다는 구동준(최대훈 분)에게 "선배도 환자를 케이스로 보는 거예요?", "수술에 다른 목적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VIP 환자인 대권 유력후보로 인해 당장 수술이 필요한 응급환자를 손도 써볼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박태수를 돕는 등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서지혜는 눈빛, 얼굴 근육 하나까지도 허투루 쓰지 않고 디테일을 살려내며 진면모를 보여줬다.
서지혜는 오늘(8일)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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