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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멸 감독이 "배우 전혜빈은 '천생연분' 때부터 팬이라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멸 감독은 문희경과 전혜빈을 캐스팅한 이유로 "개인적으로 죄인이 된 기분이 든다. 현장 자체가 너무 좋았다. 제작비 부분이 초반에 문제가 생겨서 여유롭지 않아 고달프기도 했다.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도 못할뻔했다. 배급사를 찾는 과정까지 복잡한 사연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개봉 못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의 준비도 했다. 그러다보니 배우들의 노고에 답하지 못할 것 같아 부담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감사한 마음이 든다. 문희경 선생은 제주 지역 출신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도 지역 주민 그 자체였다. 배우로서 적합한 모습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됐고 지역 출신 배우와 교류하고 싶었다. 전혜빈은 과거 예능 '천생연분' 나올 때부터 팬이었다. 발랄한 모습이 정말 좋았고 '정글의 법칙' 보면서 또 다른 모습을 봤다. 건강 미인이지 않나? 현장에서도 쾌할한 모습을 많이 만들어 줬다. 열악한 환경에서 끝까지 버터젼 두 분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인어전설'은 제주 해녀들의 우여곡절 싱크로나이즈드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혜빈, 문희경, 이경준, 강래연 등이 가세했고 '눈꺼풀' '지슬'의 오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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