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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이 위기에 처했다.
김본은 아지트를 찾은 진용태(손호준)와 마주쳤다. 김본은 진용태가 모든 자료를 훔쳐 달아나 배신했다고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진용태는 코너스톤의 목소리가 누군지 알아내기 위해 직접 자신이 미끼가 된 것. 이를 들은 김본은 "그동안 많이 용감해졌다. 잘했다"고 말했고, 진용태는 "그래도 살아있으니까 감동이다. 나 사실 목소리 정체 밝혀내면 킹스백 사장한테 넘기려고 했다"고 밝혔다.
남편이 살해당한 것을 확신한 고애린은 유지연(임세미)를 찾아가 "대체 왜 말해주지 않았냐. 억울한 우리 남편 죽음은 묻어두고 대체 왜 세상에 알리지 않았냐"며 원망했다. 유지연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나서는 고애린에게 케이가 위험한 인물임을 알려주며 "그래서 본과 킹스백이 움직인 거다. 본이 애린 씨 집에 접근한 건 애린 씨 남편이 암살 현장 목격자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의도야 어떻든 본은 애린 씨를 준수, 준희를 끝까지 보호하고 싶어 했다. 당신이 소중해졌으니까. 그래서 다치는 것도 아파하는 것도 싫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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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스파이로 나선 진용태는 마침내 '목소리' 윤춘상(김병옥)과 마주했다. 진용태는 자신을 협박하는 윤춘상에게 되레 김본의 스위스 비밀 금고를 언급하며 그를 현혹했다.
유지연은 윤춘상의 집에 고애린을 가사도우미로 침투시키기로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본은 "위험한 일에 애린 씨 끌어들이지 말자. 남편까지 잃은 사람 이렇게 꼭 이용해야겠냐"고 말했다. 그러나 유지연은 "남편 때문이라도 꼭 하겠다고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쪽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고 설득했다.
김본은 과거 작전 중 목숨을 잃은 최연경(남규리)을 떠올리며 고애린도 잃게 될까 걱정했다. 고애린 또한 김본이 자신을 걱정할까 봐 윤춘상 집의 가사도우미를 하게 됐다는 사실을 숨겼다. 김본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만, 고애린 앞에서는 모른 체했다.
한편 고애린은 윤춘상 집에서 진행된 가사도우미 면접에 합격했다. 그러나 집 밖에서 고애린은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쫓기며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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