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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여우각시별' 채수빈이 이수연에게 고백했다.
그러나 한여름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수연의 손을 잡는 등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수연은 한여름에게 "내가 이상하지 않느냐, 내가 무섭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수연은 "한여름 씨 때문에 내가 자꾸 고장이 나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여름에 대한 마음을 멈출 수 없었던 이수연은 "이렇게 네가 좋은데, 널 좋아할수록 너 때문에 마음이 떨리고 아플수록 나는 더 심하게 고장이 나버려"라며 속으로 되뇌었다.
이후 이수연은 "나한테 시간을 좀 달라"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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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은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중이다"고 했지만, 갑자기 서인우가 등장했다. 그는 "고칠 수 없다면 그만둬야지"라고 소리쳤다.
서인우는 이수연에게 "너, 그 때 그 사고, 잊어버리고 잘 살고 있었다고"라고 말하자, 이수연은 "나를 보니까 그게 안돼? 비겁하게 날 버리고 갔던 그 때가 생각나서?"라고 물었다. 그러나 서인우는 "좋은 사람 되려고 노력해본 적도 없다. 너하고 나 더이상 악연 만들지 말자. 이쯤에서 그만둬"라고 말했다. 이때 서인우는 "내 마음대로 그만들 수 있으면 이런 데 들어오지도 않았어. 또 다치기 전에 제발 여기서 나가"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한 뒤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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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은 "내가 우리 엄마 아빠를 만난 때가 가을이다. 나는 태어날 때 부터 엄마 아빠를 기다리다가 만났다. 엄마 아빠가 이혼할때도 아빠를 기다렸다. 공항 입사도 3년 동안 기다렸다 된거다. 그러니까 이수연 씨, 시간 갖고 싶은 만큼 가져도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수연은 한여름을 안은 뒤 "사랑해"라며 혼자 되뇌였다.
다음날, 이수연은 한여름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이수연과의 데이트 생각에 하루 종일 들떠있는 한여름. 그 시각 이수연이 휠체어를 타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한여름이 공항을 나서던 그때, 한여름은 공항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막으려다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전해들은 이수연은 떨어진 휴대폰을 주우려다가 휠체어에게 떨어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