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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손지창이 아내 오연수를 향한 일편단심을 드러냈다.
이어 오연수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처음에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같이 사니까 다툼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는데 이제는 좋은 친구, 편한 친구다. 서로 익숙해져서 어느 정도 포기할 건 포기하고 이해할 건 이해한다"고 말했다.
손지창과 오연수는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초-중-고 시절부터 알고 지낸 지 무려 28년 정도 됐다고. 손지창은 오연수에게 아직도 설렘을 느끼냐는 질문에 "아직도 설레면 죽는다"며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김구라는 "어쩌다 한 번이라도 설레일 때가 있지 않냐"고 물었고, 손지창은 "자다가 눈을 떴는데 옆에 되게 예쁜 여자가 누워 있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쑥스러운 듯 "문득. 잠깐이다. '아 그러네' 하고 또 잠든다"며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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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은 "지나가던 해녀분들이 '총각 죽을 뻔했네'라고 하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5m만 더 가면 급류라서 아무리 수영 잘하는 사람도 그냥 휩쓸려 나가서 피서철만 되면 매일 한 명씩 빠져 죽는 곳이라고 하더라. 등에 식은땀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장동건에게 '나 아니었으면 장가 못 갔다'고 해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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