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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네 목숨이 너한테는 왜 소중하지가 않아"
"모르겠어, 나도"
# 9회,
"생각이 너무 많아 머리를 뚫고 나올 것 같아. 아니라고 할 걸"
정소민을 실망시킨 자신을 향한 서인국의 후회. 8회 엔딩에서 정소민을 보낸 뒤 서인국은 여대생 살인사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됐다. 특히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범행에 대해 왜 거짓으로 자백했냐는 박성웅의 질문에 서인국은 "생각이 너무 많아 머리를 뚫고 나올 것 같은 그런 날. 답이 안 나와"라며 정소민을 상처줬던 지난 날을 떠올렸다. 더욱이 슬픔에 잠긴 정소민의 눈동자를 떠올린 채 "아니라고 할 걸"이라며 깊은 후회로 가득한 그의 혼잣말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 9회,
"네가 나쁜 게 싫어.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해"
"네가 하지 말라 그러면 안 해. 가르쳐 줘"
정소민이 내민 손을 잡고 변화하기로 결심한 서인국의 용기. 정소민만이 모두가 등 돌리는 서인국에게 돌아왔다. 특히 정소민은 "다 모두가 너 나쁜 놈이래. 너랑 절대로 얽히면 안 된대. 근데 왜 자꾸 나는 왜"라며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는 서인국을 향한 사랑을 고백한 뒤 "네가 나쁜 게 싫어.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해"라고 물었다. 이에 지금까지 누군가가 그 말을 해주길 기다렸다는 듯, 사랑하는 정소민을 위해 '좋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 서인국의 "가르쳐 줘"라는 용기 어린 대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쿵하게 만들었다.
# 10회,
"타임머신 있었으면 좋겠다. 여기 와서 안아주게, 꼬마 김무영"
서인국을 향한 정소민의 숨김없는 사랑. 서인국-정소민은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 서로의 삶에 일부분이 됐다. 특히 지난 10회에서 서인국의 어린시절 추억이 깃든 장소에 간 정소민은 상처투성이 어릴 적 서인국을 안아주겠다며 "타임머신이 있었으면 좋겠다. 여기 와서 안아주게, 꼬마 김무영"이라며 그를 품에 안았다. 그런 정소민의 진심 어린 대사 속에서 서인국을 향한 깊은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안방극장의 설렘지수를 급상승시켰다.
이처럼 '일억개의 별' 속 짧지만 강한 임팩트가 담긴 심쿵 대사의 향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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