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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산통과 같은 고통"…'동상이몽2' 류승수, 10년 신장결석→공황장애 고백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11-06 00:3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류승수가 사랑의 힘으로 공황장애가 호전됐음을 밝혔다.

5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류승수-윤혜원, 한고은-신영수, 인교진-소이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류승수는 아내 윤혜원과 함께 '메디컬 데이'를 맞아 병원 투어를 나섰다. 첫 번째로 비뇨기과를 찾은 류승수는 신장결석을 10년 동안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10년 동안 신장결석으로 응급실을 10번 갔다. 거의 산통과 같은 고통이라고 한다. 난 10명의 아이를 낳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류승수는 기존의 결석 외에 새로운 결석이 또 하나 생겼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기존의 결석은 크기가 커서 수술로 제거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심란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내는 걱정과 동시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후 류승수는 비뇨기과에서 깨알같이 정관 수술에 대한 질문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수는 두 번째로 신경정신과를 찾았다. 정신과 의사는 "류승수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정말 힘들어했다. 그전에는 공황 장애 때문에 일상생활 제약을 받으니까 스스로 자책도 많이 했다. 집 밖에 잘 안나가고 사람도 안 만나는 기간이 꽤 오래 있었다"며 많이 호전된 류승수의 공황장애 상태를 전했다. 또 공황 장애 때문에 비행기도 못 타던 그가 아내를 위해 죽을 각오로 비행기를 타고 결혼식을 무사히 마친 사연도 드러났다.

이에 대해 아내는 "그때는 공황장애가 별거 아닌거라고 생각했다가 이해할 수록 미안했다"며 미안해했다. 이에 의사는 "그게 도움이 됐다. 노력을 많이 했고, 그때 진짜 많이 좋아졌다. 그 1년이 가장 좋아진 1년이다"라며 "그 이후로 다른 환자들을 위해 강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가장 먼저 MC 김숙이 추천했던 해녀 체험장을 찾아 해녀와 해남으로 변신했다. 한고은은 단번에 잠수에 성공하며 프로급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신영수는 물에 제대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엉덩이만 동동 뜬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신영수는 한고은이 뿔소라 수확을 위해 더 깊은 바닷속으로 갈 때 밖에서 멍하니 아내만 기다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고은은 "남편이 해녀 체험 후 그날 밤에 악몽을 꿨다고 한다. 자기가 물에 빨려 들어가는데 내가 너무 박장대소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급 사과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게스트 하우스를 찾았다. 한고은은 "둘이 여행을 많이 하긴 했지만 다른 사람들과 교감해본 적이 없다.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끈끈하고 따뜻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해서 그런 걸 경험해보고 싶어서 게스트 하우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여행 분위기를 만끽하며 달달한 시간을 보내던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게스트 하우스 파티에도 참여했다. 여행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고은은 남편 칭찬을 듣자 "너무 기분 좋은 게 예전에는 안 좋은 말들이 많았는데 방송 후에 결혼 잘했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성공한 느낌이다"라며 행복해했다. 또 두 사람은 준비해 온 레몬 소주를 제조하며 여행객들과 제주도의 밤을 즐겼다.


인교진은 친구들과 모여 가을의 고독함을 수다로 풀던 중 기분 전환을 위해 타로 집을 찾았다. 타로 집을 찾기 전 인교진은 "난 안 믿는다"고 큰소리쳤다. 그러나 타로 마스터로부터 "건강검진을 받아라"라는 말을 듣고 잔뜩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본 친구는 "안 믿는다더니 되게 절박해 보인다"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인교진은 소이현과 부부운까지 봤다. 타로 마스터는 "참 잘 만났다. 소이현은 인교진에게 부족한 부분을 조율해주기 때문에 왕으로 만들어준다"고 말했고, 인교진은 세상 기쁜 표정을 지었다. 또 타로 마스터가 여인이 사자를 조련하는 카드를 설명하며 "인교진은 사자다. 그러나 여자 앞에서 누구보다 약하고 배려하는 아이 같은 성향을 보인다"고 말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점보고 나서 잘했냐"고 물었고, 소이현은 "그렇지 않다. 그냥 난 사자라고 하더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이후 인교진과 친구들은 롤러장을 찾았고, 인교진은 8090시절 음악에 흥분하며 현란한 롤러 기술을 선보였다. 그 순간 소이현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학창 시절 데이트를 하듯 풋풋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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