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체포 충격엔딩..'나인룸'이 보여준 폭풍전개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11-05 08:4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희선의 충격적인 '체포엔딩'은 '나인룸'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지난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정성희 극본, 지영수 연출) 10회에서는 을지해이(김희선)이 마현철(정원중)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며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다시 위기를 맞이한 을지해이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방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오봉삼(오대환)이 증거로 제시한 '기찬성-모건킴 영상'은 기찬성(정제원)의 살인혐의를 뒷받침했고 기찬성을 그대로 구속 수감됐다. 아들이 구속되자 격분한 기산(이경영)은 판결에 불복하며 을지해이에 분노를 표출시키기도 했다. 을지해이는 기산에게 기찬성의 무죄를 받아내겠다고 말하며 가까스로 그를 안심시켰다.

췌장암에 걸린 장화사는 절대 먼저 죽지 못한다며 고통에 몸부림쳤다. 장화사의 행적을 쫓던 기산은 "이 세상에서 없었어야 할 사람이다. 찬성이에게 더 이상 해 끼치지 않도록 해달라"며 장화사의 목숨을 위협했다. 기산은 장화사에게 모르핀을 과다투여해 정신을 잃게 만들었고 긴장감을 높였다.

장화사는 목숨이 위험해진 상태로 쓰러져 있다가 감미란(김재화)에게 발견됐다. 감미란은 기유진(김영광)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위독한 상태에 빠진 장화사는 을지해이에게 가게 됐다. 을지해이와 재회한 장화사는 기유진의 어머니인 에스더의 존재까지 알고 있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에 기유진은 34년 전의 장화사의 무의식을 깨우려 최면을 걸었고 장화사는 "그 때 죽은 건 바로 넘였다. 죽은 사람은 추영배가 아니라 너였다"고 오열했다. 기유진은 장화사의 말을 듣고 자개함 속에서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남자의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 뒤에는 '시카고에서 사랑하는 내 아들 산이와'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자신의 아버지가 기산이었음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기산과 장화사의 재회도 그려졌다. 장화사는 기산을 향해 "왜 날 죽이려고 한 거냐"고 물으며 원망했다. 그러나 기산은 "네가 할 수 있는 거 다 해봐라. 하지만 찬성이는 안된다"며 자신의 아들만 지키려고 했다. 장화사는 그런 기산의 모습에 몸을 떨며 "네가 알던 장화사는 이미 죽어 없어졌다. 널 이대로 이 세상에 기산으로 살게 하고 죽는다는 게 그게 두려울 뿐이다"고 말하며 기산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을지해이는 위기를 맞이했다. '법무법인 담장'으로 출근하던 중 오봉삼에게 체포된 것. 오봉삼은 을지해이에게 구갑을 채웠고, 갑작스런 상황에 충격을 받은 을지해이는 "내가 아니다. 내가 아니라고"라며 소리쳤다. 변호사로서 성공을 위해 달리던 을지해이지만, 마현철 살인사건에 대한 증거는 모두 그를 향하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위기 상황에서 을지해이가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인공들의 위기가 계속되는 동안 '나인룸' 10회는 전국기준 4.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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