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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건모야, 장가 가거라"
이날 김건모는 '소주 트리'에 이어 또 한번 기상천외한 트리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바로 제철 대하로 이른바 '대하 트리'를 만들기로 한 것. 김건모는 깻잎, 파프리카 등 갖가지 채소들과 대하 튀김을 꽂아 거대한 '대하 트리'를 완성했다.
김건모의 집에 방문한 강부자는 '대하 트리'를 보고는 "어머, 세상에 세상에"라면서 매우 놀라워했다. 강부자의 등장에 스튜디오에 있던 母벤져스는 "연예계에서 대부시지"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건모의 집을 신기한 듯 둘러보던 강부자는 "이러고 혼자 살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라며 뼈 있는 한 마디를 날렸다. 평소 '미우새' 열혈 애청자이자 '김건모 팬' 이라고 밝힌 강부자는 지난 번 소개팅 후기를 자세히 물어보며 "여자 너무 까다롭게 고르지 말아라. 얼른 장가가라. 아기들도 낳고 해야 국가에 공헌하는 것이다"라고 엄마 마음을 대변해 촌철살인 잔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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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태진아와 얘기를 나누며 대하 튀김을 먹던 김건모는 라면도 끓여왔다. 김치도 함께 내왔고, 반찬통에 담아 김치를 내온 모습에 강부자는 "부인이 있었으면 예쁜 그릇에 담아서 줬을텐데"라고 또 다시 잔소리를 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김건모는 강부자를 위해 즉석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며 노래를 열창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부자는 반주에 따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도 "건모야, 장가나 가거라"라고 흥얼거려 어머님들의 동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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