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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안녕하세요'에 70kg을 감량한 20대 남성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항상 물을 들고 다닌다는 그 '남사친'은 틈만 나면 물을 마셔 하루 마시는 물의 양이 6~8리터에 달했고 커피도 에스프레소 기준으로 하루에 12샷 이상 마신다고 했다. 과도한 수분 섭취로 수업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오는 일이 허다했고, 지방에 있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는 고속버스를 타고 와야 해 그 사이 화장실을 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했다.
대화 도중 신동엽은 질문에 답변을 하느라 물을 마시지 못해 불편할 그 중독남을 배려해 편하게 물을 마셔도 된다고 말을 했고, 그는 자신이 챙겨온 2리터짜리 물통을 들어 급히 물을 마셨다. 물통은 순식간에 반 이상이 비워졌고 그 모습을 본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김태균이 "어느 정도 뺐어요?"라 물었고, 150kg이상 나가던 몸무게에서 70kg을 뺐다는 그의 답변에 공개된 사진 속 모습처럼 출연진들은 너무 놀라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중학생 시절 모습이 공개되었고, 스튜디오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한편,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 중독남은 머뭇거리며 물과 커피에 의존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의 절실했던 당시의 이야기를 들으며 출연진들은 함께 마음 아파했고, 경찰서까지 가게 된 사연에는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 역대급 체중 감량이야기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물과 커피에 중독된 20대 대학생의 이야기가 공개 될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87회는 오늘(20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