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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손여은-정만식이 숨이 턱 막히는 '압박 투 샷'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지난 회에서 최선주는 거짓 기회와 억울한 스캔들에 휘말려 혼란스러워했고, 주국성은 지철을 '개'라고까지 지칭하며 의중을 알 수 없는 섬뜩한 막말을 내뱉어 극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던 상황. 과연 최선주와 주국성이 텅 빈 거실에서 '아슬아슬한 기류'의 맞대면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손여은-정만식의 '참 불편한 투 샷'은 지난 10월 26일 경기도 안성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에서는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두 사람의 연기 내공이 더욱 빛을 발했다. 갈등 속에 휘말려 피가 마르는 나날을 보내는 최선주를 표현하기 위해 헤어, 메이크업 손질을 거의 하지 않은 채 촬영하고 있는 손여은과 언뜻 내비치는 표정과 말투로 불안함을 조성하기 위해 호흡까지 조절하는 정만식의 열연이 현장을 압도했던 것. 두 사람의 진정성 넘치는 몰입이 일상적인 언어와 별 다른 액션 없이도 등골이 쭈뼛 설 정도의 긴장감을 뿜어내는 팽팽한 장면을 완성시켰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가장의 인생을 담아내는 드라마. 폭발적인 격투 경기와 기묘한 신약의 진실을 찾는 미스터리가 얽히며 강렬함을 선사하고 있다. '배드파파'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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