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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트립' 연우·주이, 러시아 사할린 랜드마크 쏙쏙 '여행 욕구↑'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1-04 08:2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김숙과 차오루의 합류로 6인조가 된 '빅픽처패밀리'가 웃음과 감동은 물론 시청률까지 3연타로 토요일 저녁을 꽉 채웠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토) 방송된 SBS '빅픽처패밀리'는 지난 주 결방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상승해 가구 4.5%(수도권 2부), 최고 6.4%를 기록하며 KBS2 '불후의 명곡'의 뒤를 이어 4주 연속 동 시간대 지상파 예능 시청률 2위에 등극했다.

이 날 세정에 이어 두 번째 특별 게스트로 김숙과 차오루가 통영 빅픽처사진관을 찾아왔다. 차인표와 김숙, 차오루는 아직 출근전인 다른 멤버들을 속이기 위해서 깜짝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다.

사진관에 들어선 박찬호와 우효광은 요가선생님 분장을 한 뒤 묘한 포즈를 취한 김숙과 차오루를 보고 당황했다. 이어 김숙과 차오루는 뒤를 돌아 인사했고 '동상이몽2'을 통해 인연이 된 우효광과 김숙은 반갑게 인사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선글라스를 벗는 김숙을 보고도 "저 잘 알아요. 송은이 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박찬호의 반응에 "분장할 필요가 없었다"고 당황해했고, 박찬호는 결국 뒤늦게 김숙을 알아봤다.

이날 김숙은 차오루, 우효광과 함께한 맛집 투어 중 "'동상이몽'에서 보고 중국 남자 진짜 괜찮다고 생각했다"라며 칭찬했다. 이에 우효광은 "소개해주겠다. 나한테 맡겨라"라며 큰소리 쳤다. 우효광은 중국의 아나운서로 MC로 활약 중인 첸펑에게 전화를 걸어 메시지를 남겼다. 김숙은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워아이니"이라고 말했고, 우효광은 "네게 소개해주려는 여자다. 한국에서 아주 유명한 MC로 너와 직업이 같다. 젊고 아름답다. 송혜교 닮았다. 기회 되면 얼굴 보는 자리 한 번 만들게"라고 덧붙였다. 이후 첸펑은 한국말로 답장을 보냈다. 그는 "안녕하세요. 첸펑입니다. 김치 맛있다. 대박"이라고 했다.

이 날 김숙은 사진관의 일일 사장, 차오루는 일일 총무가 됐다. 사장 김숙이 처음으로 맞은 손님은 수상한 대가족이었다. 점심을 먹은 후 첫 전화를 받은 김숙은 예약 손님이 대가족이라는 소리만 듣고 전화를 끊었다. 궁금증을 자아낸 수상한 대가족의 정체는 알고보니 강아지 가족이었다.

보호자로 함께 사진관에 온 이는 통영 유기견 보호소센터의 센터장이었다. 그는 강아지들을 한 마리씩 소개하며 하루 빨리 입양이 되도록 강아지들의 예쁜 프로필 사진을 주문했다. 강아지들이 유기견일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멤버들은 굳어버렸다. 원장은 "공고 기간 10일, 입양보호기간 5일, 그 기간에 입양이 안 되면 안락사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어요. 이 아이는 보호소에서 지낸지 4개월을 넘겼고요"라며 시츄를 가리켰다.

실제로 해당 보호소에 입소하는 유기견은 한 해에 400마리 가량이었고 이중 입양이 되는 확률은 15%, 안락사가 되는 확률은 27%에 달했다. 이에 김숙은 "사람이 안고 있는 강아지가 입양이 잘된다고 하더라"라며 강아지들을 안고 사진을 찍는 아이디어를 냈다. 모든 유기견들이 입양되었으면 하는 멤버들의 마음이 사진 안에 담겨 감동을 안겼다. 멤버들이 찍은 사진은 강아지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됐다. 멤버들과 사진을 찍은 강아지들은 시간이 흘러 좋은 주인을 만나 사랑을 받았다. 김숙과 차오루의 첫 손님 맞이는 대성공이었다.


이날 저녁, 우효광은 멤버들을 위해 직접 사천요리에 도전했다. 우효광은 차오루가 갖고 있는 '백대표 수제자'라는 앞치마를 하고, 백종원에게 마지막 제자로 삼아달라고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차오루가 그를 도와주기 위해 함께 주방에서 고군분투했다. 우효광은 꿔바로우부터 도미튀김, 궁바오지딩, 두부요리 등 사천요리를 네 가지나 준비했다. 우효광은 멤버들과의 첫 만남에서 사천요리를 좋아한다는 말을 기억했다가 직접 요리를 준비한 것이었다.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우효광은 결국 만찬을 완성했다. 우효광은 "형들이 사천요리 좋아한다고 해서 해봤다"라고 밝혔고 멤버들은 "요리천재 효광"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 이들은 설거지를 두고 내기를 했다. 식탁에 뚫린 구멍으로 병뚜껑을 넣은 사람이 설거지가 면제되는 게임이 시작됐다. 긴장감 넘치는 대결 끝에 김숙이 마지막으로 병뚜껑을 골인시키며 게임을 끝낸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6.4%까지 치솟으며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 - 빅픽처패밀리' 토요일 저녁 6시 25분 방송.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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