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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뷰티 인사이드'가 이다희와 안재현의 결정적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사라와 류은호의 애틋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류은호는 꿈에 그리던 사제복을 입고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류은호를 찾아온 강사라는 슬픔이 가득한 표정.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강사라의 눈빛에는 미련과 상처가 흘러넘친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꿈을 굽히지 않았던 류은호의 예상 밖 흔들리는 표정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강사라에게 상처를 준 게 못내 괴로운 듯 가슴까지 부여잡은 류은호. 사제복의 무게와 강사라를 향한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듯한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부서지는 햇살 아래 그림 같은 강사라와 류은호. 신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의 운명은 더욱더 애틋해진다.
우연으로 시작해 운명 같은 '썸'을 시작한 강사라와 류은호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가족의 반대까지 이겨낸 류은호가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강사라에게 더는 협상의 기회조차 없는 상황.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류은호를 찾아 성당까지 간 강사라는 사제복을 입은 류은호를 보고 "내가 지금 뭘 버리고 왔는데"라며며 마음 아파했다. 이에 류은호는 "뭘 버리고 왔는데"라고 되물으며 "그걸 알아야 나도 뭘 버리든지 말든지 하지"라는 대답으로 흔들리는 감정을 표현했다. 과연 하느님과 사랑의 라이벌(?)로 맞서야 하는 강사라가 류은호의 신학교 입학을 막을 수 있을지, 혼란스러워 보이는 류은호의 선택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뷰티 인사이드'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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