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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한류킹' 엑소가 오늘(2일)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린다. 완전체 활동은 약 1년 2개월 만. 데뷔 초반 강조했던 세계관을 앨범 전반에 녹이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려 노력한 점이 인상적이다. 앨범 1000만 장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운 터라 분위기도 고무적이다.
이번 앨범에는 영국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 세계적인 프로듀싱 팀 더 언더독스, 미국 출신 프로덕션 팀 마즈뮤직, 켄지 등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멤버 찬열이 일부 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템포'의 한국어 및 중국어 버전을 비롯해 멤버 각각의 초능력을 모티브로 가사에 녹여낸 수록곡 9곡까지 총 11곡으로 구성되어, 엑소의 풍성한 음악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타이틀곡 'Tempo'는 에너제틱한 베이스 라인과 리드미컬한 드럼, 엑소의 신선한 아카펠라 구성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 장르의 곡.사랑하는 그녀를 '멜로디'에 비유해 그녀와의 템포를 방해하지 말라는 매력적인 경고를 담았다. 라이더 컨셉으로 한층 강렬해진 남성미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 'Sign(사인)'은 찬열의 초능력 '불'에 빗댄 곡이며 '닿는 순간'은 카이의 '순간이동', 'Gravity(그래비티)'는 디오의 '힘'을, '오아시스'는 수호의 초능력 물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엑소는 이번 앨범 선주문 수량만 110만장을 돌파. 정규 앨범 5장 연속 100만장 달성을 기록하며 '퀸터플 밀리언셀러' 등극을 눈 앞에 두고 있어 고무적이다.
앞서 개최된 음감회에서 수호는 "엑소엘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셨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백현은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꾸준히 노력했다. 그 덕분인 거 같고, 엑소엘 여러분들이 기록을 세워주시는 것에 재미를 들이긴 거 같다. 우리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엑소엘 분들에게 되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엑소는 오늘(2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사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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