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정영주X하재숙이 전한 #이서방♥ #계룡선녀전 #BTS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1-02 13:57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최파타' 정영주, 하재숙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배우 정영주, 하재숙이 출연했다.

이날 정영주는 최화정의 소피아 로렌 같다는 외모 칭찬에 대해 "평소에 교포나 혼혈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어렸을 때 좀 많이 까맸다"고 밝혔다.

하재숙은 정영주에 대해 "많이 친해졌다. 소속사가 다른 데 였다가 카라멜이엔티로 옮겨서 언니를 뵙게 됐다"며 친분을 언급했다. 정영주는 "하재숙이 우리 회사 온다고 했을 때 '아싸!'했다. 색깔이 확실하다"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어 자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정영주는 "저는 TV에서 보여지는 것과 실제가 똑같다. 명랑하고 쾌활하고 사람들을 좋아한다. 평소에도 거침없이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여성스러울 때는 한없이 여성스럽다. 제가 뜨개질을 좋아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면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또한 팔방미인이라는 주변의 칭찬에 대해 정영주는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며 "예전에는 주위가 산만하다고 혼났다. 호기심이 많아서 배우는 것도 빠르지만 끈기도 없다. 다른 거에 빨리 관심이 간다"며 겸손함을 뽐냈다.

그러자 최화정은 "연애도 빨리 다른 데 관심이 가냐"고 물었고 정영주는 "연애는 그렇게 안 된다"며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는 건 있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하재숙은 "저도 뜨개질을 좋아하고, 또 요리를 정말 좋아한다. 먹는 것도 좋아하고 해주는 것도 좋아한다. 해줄 때의 그 기쁨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하재숙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대방출하며 최화정과 정영주의 부러움을 샀다.

하재숙은 "지금 강원도 고성에 살고 있다. 처음에 스킨스쿠버를 하러 갔다가 거기 강사분이 저와 비슷한 느낌의 남자분이 스킨스쿠버를 엄청 잘 한다며 소개해주더라"며 남편과의 첫 만남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저희는 연애할 때도 그렇고 결혼한 지 3년이 다 돼가는데 연애하고, 결혼하고 바뀐 게 없다. 완벽하게 존중한다. 놀 때는 확실하게 논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또 "누가 먼저 대시를 했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은근히 낯을 많이 가리는데 먼저 전화번호를 물어보더라. 그래서 '친구할래?'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생방송 중 하재숙의 남편이 "얼마 전 결혼 1000일이었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해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최화정과 정영주는 "사는 것 같이 산다", "네가 다 가졌다"며 부러움을 폭발시켰다.

최화정은 "제가 오래 살았지만 자신의 유일한 자랑거리가 남편이라는, 이런 식의 표현은 처음"이다며 놀랐다. 정영주 역시 "남편이 원래 내편 아니고 남의 편 아니냐"며 깜짝 놀랐다.

뮤지컬 계에서는 상당한 경력을 지닌 정영주는 TV에 출연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 그는 "TV한 지 4년 차다. 초신인의 자세로 모르겠으면 감독님께 대놓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하재숙은 "정영주가 TV에서 작은 배역이었는데도 너무 진심으로 하시더라. 무대할 때의 모습과 정반대의 모습이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영주는 '백일의 낭군님' 후속으로 방송될 '계룡선녀전'에 왕초선녀 역으로 출연한다. 선계를 담당할 왕초선녀는 699년 선녀폭포에서 날개 옷을 잃어버리기 위해 싱크로나이즈 스위밍하듯 현란한 몸짓을 선보이며 모든 노력을 한시도 게을리하지 않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정영주는 "옷을 잃어버리려고 노력했다. 잘 보이는 데 둬도 안 가져가더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하재숙은 "옷이 좀 작아야 했다"며 맞장구쳐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정영주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티켓이 예매 오픈 2분 만에 전석 매진됐던 사실에 대해 "배우 생활 25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 내가 방탄소년단(BTS)이 된 줄 알았다. 'Bernarda Ticket Sold out' 이렇게 해서"고 웃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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