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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제훈이 채수빈과 달달한 달빛 첫키스 이후 목숨이 위험해졌다.
이수연은 "그 모든 게 꼭 우연만은 아니었다고.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당신 아버지가 날 붙잡았던거지. 내가 당신의 나침반을 끌어당겼던 것처럼. 그 모든 우연들 사이에 중력 같은게 작용했고, 그 중력이 지금의 당신과 나를 만나게했다고. 그 말을 당신이 어디까지 믿어줄까"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재차 묻는 이수연에게 "딸이 어렸을 때 이혼했고 죽 못만났다고 들었다. 딸 입장에서 싫어할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둘러댔다. 한여름은 "이 목걸이 보이시죠. 아빠가 9살 때 내 생일 선물로 준 거예요. 길을 잃어도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준거예요. 그런 아빠를 싫어하는 딸이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이수연은 "지금 그말 아저씨가 들었다면 좋아했을텐데"라고 말한 뒤 나중에 아빠 이야기를 더 해주겠다고 했다.
한여름은 새로 이사한 사택의 룸메이트로 보안팀 나영주(이수경)와 함께 쓰면서 냉랭하고 단호한 분위기에 당황했다. 하지만 마약범을 잡다가 부상 당한 그녀를 걱정하는 보안팀원들을 위해 강제 집들이를 기획했다.
집들이를 위해 사택에서 자리를 피해준 한여름을 발견한 이수연은 동네 산책을 제안하고,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담백하게 터놓다가 그녀의 손을 잡았다.
아버지를 알고 있는 이수연에게 "좋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다"고 했던 한여름의 말을 그대로 받아 그녀의 손을 잡은 이수연은 "이런 느낌일까요. 좋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한 거"라고 말했다.
한여름의 머리카락을 따뜻한 손길로 넘겨주며 조심스러운 키스를 감행하던 이수연은 가까운 거리에서 건달들에게 둘러 싸여 맞고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얼른 그녀에게 짧은 입맞춤을 감행한 이수연은 달려가 건달들을 물리쳤다.
맞고 있던 사람은 나영주의 집들이를 오던 보안팀장이었다. 보안팀장은 바로 앞에서 이수연의 괴력을 보고 놀랐다. 하지만 그 순간 뒤에서 한 건달이 이수연의 목에 전기충격기를 대면서 이수연은 쓰러졌다.
팔고 다리쪽에 철이 보이고 이수연이 쓰러진 모습에 보안팀장은 쓰러진 이수연을 계속 흔들어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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