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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백허그" '사돈연습' 장도연♥남태현·권혁수♥미주 '짙은 핑크빛'[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0-26 20:58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키스와 백허그가 난무하는 핑크빛 무드가 이어졌다.

장도연과 남태현은 박력 키스를 선보였고, 권혁수 미주 커플은 백허그를 감행했다.

26일 방송한 tvN 가상결혼 리얼리티 '아찔한 사돈연습'에서 가상부부 장도연과 남태현은 짧은 시간에 서로에 대한 깊어진 감정을 확인했다.

커플은 장도연의 남사친 양세찬을 만나 미묘한 삼각관계를 선보였다. 양세찬은 최근 장도연과 개그 스탠딩 무대에서 키스신을 선보였던 것을 알려주며 "진짜 키스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남태현은 "다시는 하지 말라"고 박력있게 말해 양세찬을 놀라게 했다. 양세찬은 장도연과 키스신을 재연하면서 남태현에게 스킬을 전수했다. 남태현은 금방 몰입하더니 장도연 입술을 엄지로 가린 채 카메라를 등지고 고개를 꺾는 키스신 연기를 열정적으로 해냈다.


저돌적인 남태현의 돌진에 장도연과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는 빨갛게 물들었다. 장도연은 당시에 대해 "그 친구 표정이 너무 진지해서 저한테 다가왔는데 기브앤 테이크라고 저도 화답하는 의미로 그의 엄지를 (입술에서) 떼야하나 고민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날 장도연은 양세찬에게 최근 남태현이 본 영화를 누구와 봤는지 물어봐달라고 부탁하는 등 수줍은 연상 여자친구의 모습을 선보였다. 양세찬은 장도연에게 "애교있게 잘 하지 않느냐. 직접 애교있게 물어보면 남태현이 볼도 꼬집어 주며 귀엽게 느낄 것"이라고 코치했다.

양세찬은 마지막으로 장도연과 남태현의 손깍지를 유도했다. 장도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깍지는 많은 뜻을 갖고 있다. '너는 나한테 끼워졌다' 그런 뜻이다. 그리고 한 사람이 풀려 해도 잘 안풀린다. 안 놔줄 것"이라며 남태현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날 장도연은 남태현과의 여의도 데이트에서 평소 무서워하는 자전거에 도전했다. 남태현은 장도연의 자전거를 땡볕에 헉헉 거리며 잡아주고 드디어 자전거를 혼자 태우기에 성공했다. 장도연 인생 34년만의 첫 성공이었다. 장도연은 자전거 성공을 기념하며 남편을 성인 나이트 클럽에 데리고 갔다. 남태현은 20대라 들어갈 수 없었지만 30대인 장도연과 함께라 입장했다.


장도연은 "나의 20대는 나이트에서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자신만만해 했지만, 막상 음악이 나오자 남편 앞에서 부끄러워 춤도 제대로 추지 못했다. 남태현은 박미경 노래가 흘러나오자 "내 돌잔치 배경 음악이 이 노래였다. 비디오 테이프 보다가 들었다"고 말했고, 장도연은 제작진에게 "말문이 턱 막히더라. 돌잔치 때 들었다는데 망치로 머리를 풀 스윙으로 맞은 것 같았다"며 두 사람의 큰 나이 차이를 새삼 느꼈다.


'흥커플' 권혁수 미주 커플이 할로윈 분장 집들이를 기획했다.

미주는 권혁수를 예약된 미용실로 데리고 가 할로윈 분장을 제안했고, 권혁수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두 사람이 변신한 캐릭터는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과 조커 커플. 서로의 모습에 놀란 두 사람은 완벽한 할로윈 분장으로 강남역을 활보했다.

미주는 "사실 길거리를 기어다닐 수도 있었는데 오빠가 부끄러워해서 참았다"며 아쉬워했고, 권혁수는 "제가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아닌데 그때는 좀 부끄러웠다. 미주가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깊었고 찰떡같았다"고 칭찬했다. 미주는 내친 김에 백허그까지 시도하며 권혁수에게 애교를 부렸다.

권혁수는 인터뷰에서 "원래 제가 연인 관계에서 더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미주가 많은 표현을 해주니까 그런 걸 받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할로윈 음식 준비에 족발 배달까지 끝난 뒤 도착한 미주의 손님은 러블리즈 멤버들 셋. 부인의 친구들이 "형부"라고 부르자 권혁수는 "어색했지만, 기분이 미묘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권혁수의 손님은 등장부터 과도했다. 갑자기 인형에게 물린 설정의 부담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준 거구의 손님은 양치승 트레이너. 양치승 트레이너는 본인을 "논현동의 마동석"이라고 소개해 러블리즈 멤버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그는 "오늘 권혁수를 못먹게 하려고 온 건 아니다. 집들이 음식 먹고 이틀간 눈 뜨고 운동하면 된다"고 말해 공포감을 조성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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