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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리가 사랑한 이문세"
이날 이문세는 "3년 전 '봄바람' 나왔을 때 출연했었다"라며 "최근 회사에서 조사해봤더니 '봄바람'을 가장 많이 튼 곳이 '정오희 희망곡'이더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가죽재킷을 입고 등장한 이문세에게 김신영은 "오늘 복장은 '오빠'인데, '선배' 정도 호칭이 어떤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문세는 "'선생님'만 하지 말아 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집사부일체' 멤버 양세형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독특하다. 너무 매력적이다. 이번주 마지막 방송을 보면 나는 양세형을 가지고 싶어 무리한 내기까지도 했다. 양세형을 주머니에 넣고 싶었다. '귀여운 깐죽이'였다. 나를 어려워하지 않았다"라며 "촬영한지 꽤 됐는데 지금도 저한테 톡이 온다. 양세형만 내 번호를 알고 있다 공유할 줄 알았는데 안하더라"고 말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희미해서'에 대해 "헤이즈가 작사, 작곡한 곡을 이문세가 부르고 헤이즈가 피처링 한거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문세는 "가지고 있었던 헤이즈의 좋은 색은 남겨두고 제 색을 이입시켜야 하니까 저에겐 도전이고 숙제였다"라며 "그 어떤곡보다 심여를 기울였다. 호흡 하나까지도 신경써서 표현한 곡이다"고 이야기했다.
높은 차트 순위로 사랑받고 있는 타이틀 곡에 대해 이야기 하자 그는 "저는 차트를 본 적 없다. 어디서 봐야하는지도 모른다"라며 "차트의 순위 보다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나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김신영은 '리멤버 미'를 '최애곡'으로 꼽았다. 이문세는 "앨범 1번~10번 트랙 배치의 작전을 세운다"라며 "'리멤버 미' 상큼하게 끝내는 디저트 같은 느낌이다"라며 "이번 앨범은 혼자 들었으면 좋겠다. 저와 대화 나누듯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정오의 희망곡'은 두 시간 동안 이문세의 노래로 채웠다. 이에 대해 그는 "대한민국 가수로 태어난게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는 감동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문세의 지정곡을 남겨달라"는 질문에 "새 앨범에 수록된 '리멤버미'다. 이 음악은 스페인 한달 동안 음악여행을 한 후 새 음반 작업을 해야지 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린 리듬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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