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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언니네' 자이언티가 차분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가수 자이언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어 자이언티는 "전에는 라디오 출연도 안하고 방송 출연 자체를 잘 안했다. 그런데 요즘에는 라디오에도 출연하니까 팬 분들이 좋아하신다. 앞으로 방송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자이언티는 지난 15일 새 EP앨범 'ZZZ'를 발매했다. 이번 신보는 '노래'가 수록된 정규 2집 'OO' 이후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EP앨범이다.
자이언티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Hello Tutorial)'을 필두로 '아이돌(Ideal)', 'My Luv', '말라깽이(Malla Gang)' (feat. E SENS), '어허(Uh Huh)', '잠꼬대(Sleep Talk)' (feat. 오혁),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Untold Story)'까지 총 7곡이 수록되어 있다.
새 앨범에 대해 자이언티는 "사실 새 앨범이 나오기까지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몰랐다. 열심히 작업해서 많은 곡들을 완성했다. 결이 맞는 곡들로 7곡으로 추려서 앨범을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드벨벳 슬기와 예상을 뛰어넘는 역대급 컬래버를 완성시킨 독특한 제목의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에 대해서는 "명절에 개봉할 법한 잘 만든 로맨틱 코미디 같은 곡을 만들고 싶었다. 편하게 들어달라"고 전했다.
송은이는 "소극적인 성격인 것에 비해 많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자이언티는 "제가 소극적인 편인데, 음악하고 창작하는 데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 얼마 전에 김건모 선배님에게도 연락을 드렸다. 조만간 만나서 곡 작업을 함께 할 것 같다. 고등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제가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마음에 꼭 드시도록 좋은 곡을 만들어서 가져갈 것이다"라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이언티는 레드벨벳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걸그룹을 좋아한 적이 없었다"면서 "이번에 슬기 씨와 함께 노래를 불렀는데 '성덕'인 것 같다"고 전했다.
작업 스타일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곡을 만드는 건 금방 만드는데, 마무리 하는 과정이 오래 걸린다. 최대 몇달 정도 걸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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