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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예매율 25%"…D-1 '창궐', '부산행' 잇는 좀비신드롬 일으킬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10-24 11:3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조선판 좀비버스터로 입소문이 난 액션 사극 영화 '창궐'(김성훈 감독, 리양필름·영화사 이창 제작)이 개봉을 하루 앞둔 오늘(24일) 예매율 25%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24일 오전 11시 20분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오는 25일 개봉하는 '창궐'은 예매점유율 24.7%, 예매관객수 5만9173명을 기록하며 이번주 개봉작 예매 순위 1위, 전체 예매 순위 2위에 올랐다. '창궐'에 앞서 오늘 재개봉하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01,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예매점유율 37.7%, 예매관객수 9만244명으로 현재 1위를 지키고 있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와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의 혈투를 그린 작품이다. 현빈,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정만식, 이선빈, 조달환 등이 가세했고 '공조' '마이 리틀 히어로'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조' 이후 열일하는 '충무로 대세' 현빈과 그의 절친 장동건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창궐'. 여기에 2017년 설, 781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액션 영화 '공조'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김성훈 감독과 현빈의 조합은 예비 관객에게 '믿고 보는 작품'으로 손꼽히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특히 '창궐'은 충무로 불모지와 같았던 좀비물의 핸디캡을 보란듯이 극복하고 무려 1156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16, 연상호 감독)의 사극 버전으로 떠오르며 많은 기대를 받는 중. 한층 더 화려하고 압도적인 액션을 선보일 '창궐'이 '부산행'의 좀비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영화계 관심이 쏠린 가운데, 개봉을 하루 앞둔 오늘 예매율 25%를 육박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것.

지난 3일 개봉해 입소문을 얻으며 꾸준히 관객을 동원 중인 '암수살인'(김태균 감독)과 초반 기대를 모은 것과 달리 고전 중인 '퍼스트맨'(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열기가 한풀 꺾인 상황에 등판하는 '창궐'은 이렇다할 경쟁작이 없어 한동안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영화계는 전망하고 있다. 과연, '창궐'이 가을 극장 빈집털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창궐'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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