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공개고백부터 운명멜로까지, 이제훈과 채수빈의 로맨스가 무르익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강은경 극본, 신우철 연출) 13회와 14회에서는 이수연(이제훈)과 한여름(채수빈)이 서로의 '운명적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연이 자신의 아버지를 알고있음을 안 한여름과 이수연이 앞으로 운명적인 멜로에 빠져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를 향한 '쌍방향 썸'을 가동한 이제훈-채수빈이 공항공사 내에서 '사내 연애'를 한다는 소문에 휘말리며 고난을 겪는 동시에, 과거의 상처를 숨기고 있는 채수빈의 새로운 모습이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여기에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채수빈의 아버지 최원영과 이제훈의 과거 인연이 공개되면서, '공항 신입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사일정이 꼬인 한여름이 이수연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고 나오는 모습을 나영주(이수경)에게 들킨 이후 사내에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이 퍼지며 난처한 상황에 처한 것.
이에 한여름은 잔뜩 화가 난 상태로 나영주를 찾아가 따졌지만, 소문은 퍼뜨린 이는 나영주가 아니었고 오히려 본인이 이수연과 하룻밤을 보냈음을 알리게 된 것에 대해 당황해 눈물을 쏟았다. 이런 한여름을 지켜보던 이수연은 공항공사 내 공실 유치 실패를 이수연과 한여름의 연애 탓으로 돌리는 공과장(안상우)에게 "한여름 씨는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거다. 나만 좋아하는 거다"고 공개 고백을 하며 한여름을 지켰다. 여기에 고은섭(로운)이 소문을 퍼뜨린 주인공이 남대리(이재익)임을 알아내고 경고를 날리며 사태가 마무리됐다.
공개고백 이후 한여름과 이수연은 다시 한 번 운명적인 인연임을 깨달았다. 한여름은 자신이 들어가야 할 사택이 나영주가 살고 있는 집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고개를 저으며 들어가기를 거부했다. 이에 이수연은 "세상에 우연 같은 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여름은 이수연의 말에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우리 아버지를 아느냐"고 물었고, 이어 이수연과 서인우(이동건)이 과거 국수를 나눠먹던 가게의 주인이 한여름의 아버지인 한재영(최원영)임이 드러나며 두 사람 사이에 단단한 연결고리가 있음을 증명했다.
한여름과 이수연이 운명임을 확인하는 엔딩은 최고 시청률 12.1%까지 올라가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달했다. '여우각시별'은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드라마 중 1위를 차지하며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6.7%와 8.6%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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